추천도서

역사는 식탁에서 이루어진다
- 저/역자
- 마리옹 고드프루아·자비에 덱토 지음
- 출판사
- Citron Macaron
- 출판일
- 2018
- 총페이지
- 248쪽
- 추천자
- 엄지연
도서안내
사서의 추천 글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국빈 만찬에서 제공되어 일본으로 하여금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게 했다던 ‘독도새우’, 지난 봄 남북정상회담시 판문점 통일각에 준비된 제면기로 면발을 내었다던 옥류관의 ‘평양냉면’ 등, 정상들의 만남은 회의장에서 뿐 아니라 식탁에서도 풍성한 화젯거리를 만들어낸다. 이처럼 수많은 역사적 순간에 때로는 기쁨의 선물 같았고, 때로는 비운의 한 면을 더욱 도드라지게 했던 한 끼의 식사가 메인이 되는 책. 이 책의 저자들은 무심하게 잊힐 수 있는 어느 역사의 페이지들을 들춰내어 그 면면에 감춰진 맛깔스런 이야기들을 프랑스 미식을 중심으로 정교하게 서술한다. 1248년도의 요리일지라도 오늘 당장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 만들 수 있다면 레시피에 추가되었다. 무려 50가지의 이야기와 함께 소개되는 50가지의 레시피들은 목차만으로도 흥미진진함을 선사한다. 소박함이 느껴지는 브로콜리 수프나 친숙한 닭 냄비 요리와 더불어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는 이구아나와 개구리 뒷다리 요리가 과연 어떤 역사적 장면에 나타났을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한번 펼쳐보자. 저자 소개 마리옹 고드프루아, 자비에 덱토(Marion Godfroy, Xavier Dectot) 마리옹 고드프루아는 프랑스 국립과학 연구 센터(CNRS)의 연구원이며, 자비에 덱토는 프랑스 루브르 랑스 박물관(Louvre-Lens) 수석 학예사이다. 책 속 한 문장 “버터를 바른 바바 틀에 반죽을 넣고 오븐에서 15분간 구워낸다. 바바를 망에 올린 다음 시럽을 부어 적신다. 이 작업을 반복해준다. 따뜻하게 데운 잼을 표면에 발라 서빙한다. 이 모든 것은 아주 근사한 일이다.”(15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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