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증발 : 사라진 일본인들을 찾아서

인간 증발 : 사라진 일본인들을 찾아서

저/역자
레나 모제 글 스테판 르멜 사진 | 이주영 옮김
출판사
책세상
출판일
2017

도서안내

사서의 추천 글 일본인들에게 금과옥조처럼 쓰이는 기본 철학은 메이와쿠(迷惑)문화이다. 일본에서는 ‘폐(弊)’란 뜻으로 사용되는 단어로 ‘남에게 폐를 끼치지 말라.’는 말은 일본인들의 사고방식, 인간관계, 사회질서의 기본 토대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프랑스인 저널리스트 부부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일본 사람들을 5년간 추적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 지도에도 나오지 않은 곳에서 신분을 숨기고 살아가는 사람들과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가 말하는 ‘증발된 사람들’이란 자살하여 영원히 사라지거나 감쪽같이 야반도주하는 사람들, 지나친 성과주의와 충성을 요하는 기업문화 때문에 사회와 교류를 끊은 사람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사회로부터 타의적으로 잊힌 사람들 등이 포함된다. 저자는 일본 특유 문화인 획일주의와 작은 실패도 용납하지 않는 사회풍토가 사람들을 증발하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매년 1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사라지고 있지만 일본 사회는 이에 대한 언급을 회피한다. 21세기에도 존재하는 신분계급, 같은 민족 간에도 만연한 인종차별, 자본의 수직관계 등 다르지만 비슷한 일본의 어두운 면을 통해 우리 사회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저자 소개 레나 모제(Léna Mauger) 저자 레나 모제는 프랑스의 저널리스트로 신문, 잡지, 텔레비전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하다가 잡지 <21세기>와 <6월>에서 기자로 근무한다. 유년 시절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살아본 경험의 영향으로 역사를 전공했다. 책 속 한 문장 “일본인들은 마치 약한 불 위에 올려진 압력솥 같은 사회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그러다 압력을 견딜 수 없을 정도가 되면 수증기처럼 증발해버린다.”(128쪽)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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