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영석 대장 10주기 추모식
연설일
2021. 11. 19.
게시일
2021. 11. 30.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46)
담당자
최선옥
붙임파일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황희입니다.

지난 5월 홍경희 이사장님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이곳 마포구에 산악문화체험센터가 개관했습니다.

박영석 대장님의 뜻이 서린 이곳에서
뜻깊은 추모식을 열게 되어
더더욱 벅찬 마음입니다.

고 박영석 대장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 지,
어느덧 10년이 지났습니다.

2005년, 세계 최초로 산악그랜드슬램을 달성하셨던
박영석 대장님의 기록은
여전히 우리의 자랑이자 귀감으로 남아 있습니다.

산악인이기 이전에 탐험가이셨던 대장님은
2011년 안나푸르나의 남벽에서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장님의 탐험과 원정의 길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을 뿐이라고 믿겠습니다.

그 길의 이름은 대장님의 말씀처럼 자랑스러운 코리아이며,
그 길의 주인 또한 대장님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생전에 대장님은
“1%의 가능성만 있다면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자신의 전부를 내던졌던 대장님의 도전 정신이야말로
우리의 맘속에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만년설이자
안나푸르나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대장님의 후배이자 동료였던
김헌상 작가님께서 집필하신
‘1%의 고독’의 출판을 기념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박영석 대장님의 여정을
책으로 출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험난한 고비 앞에서 언제나 앞장서주셨던
대장님의 이야기가 부디 널리 읽히길 바랍니다.

극한의 상황에선 단 1%의 고독,
단 1%의 공포조차 이겨내기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박영석 대장님과 험난한 설산의 정상으로 향했던
신동민, 강기석 두 산악인의 이름이 함께 떠오릅니다.

서로를 믿고 함께 나아갔던 그 걸음걸음이
도전과 신뢰의 여정으로
오래도록 우리 곁에 남아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어느 인터뷰에서
박영석 대장님이 후배들에게 했던 말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오늘의 연속에 불과하지만
그럼에도 다시 걸어갈 수 있는 꿈을 주고
힘이 되는 밑바탕을 만들어주고 싶다던 대장님이 있었기에
우리는 스러지지 않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참석해주신 산악인 여러분의 노력과 의지를
기억하고 계승한다면,
지금의 위기 또한 반드시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누구보다 애틋한 마음으로
대장님을 그리워하고 계실 홍경희 이사장님,
뜻깊은 오늘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힘써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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