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밭 사이 자리잡은 우리 동네 문화 꽃밭, ‘왕궁 작은도서관’을 자랑합니다!
전교생이 50명 남짓될까한 작은 초등학교과 중학교 사이, 익산시 외곽의 한적한 왕궁면 시골마을에 보물같은 공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제가 목요일마다 발걸음을 하는 "왕궁 작은도서관" 인데요.
우리 도서관은 30평 남짓(?) 한 아담한 규모에요. 옛날 왕궁보건지소 건물을 물려받아 1층을 지금의 작은도서관으로 바꿨다고 들었어요. 도시의 화려한 대형 도서관에 비하면, 겉모습은 다소 소박할지 모르나, 문을 열고 들어서면 그 어느곳 보다 포근하고 cozy 한 매력이 넘칩니다.
농촌지역 특성 상 문화생활을 즐기기 쉽지 않은데, 이 곳은 우리 동네 주민들에게 유일하고도 소중한 문화, 교육의 장이자 쉼터입니다.
때로는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꿈을 키우고, 때로는 어르신들이 나이를 잊고 열정적으로 배움을 실현하는 영어공부방이 됩니다. 세대를 아우르는, 그야말로 평생학습의 실 현장이죠!
저는 매주 목요일마다 우리 도서관에서 하는 공예수업을 다니고 있어요. 14번의 수업동안 자개거울, 탁상거울, 라탄접시, 가죽인형 등등 다양한 공예작품을 만들 수 있답니다. 재료비도 무척 저렴해요! 개인이 하시는 공방의 가격을 생각하면 한번 갈까한 돈으로 이렇게 알찬 수업을 들을 수 있답니다.
이곳에 모여 서로 안부를 묻고 대화하면서 무엇가를 정성껏 만드는 이 시간이 제 요즘 일상의 가장 큰 활력소입니다.
왕궁 작은도서관은 우리 면민들에게 단순한 도서관 이상의 의미가 되고 있습니다.
배움을 나누고 정을 나누는 이 작은 도서관이 앞으로 오래오래 우리 곁에서 운영되어주길 바랍니다 ^^
왕궁작도화이팅~~~~~♡
개인정보 수집: '동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