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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작가는 한국적인 사물로부터 모티브를 찾아 선과 구조적인 반복을 통해 그것의 조형적 특징과 의미를 탐구하고자 한다. 초기 작업에서는 한굴의 정체성과 구조적 특징, 언어기호의 모순성에 대하여 표현하였고, 최근 작업에서는 도자기의 특징적인 요소인 선에 관심을 가지고 서로 다른 선들을 반복하여 패턴화 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자기의 실루엣에 나타난 다양한 곡선들은 마치 자연의 유기적인 선이나 인체의 선과도 닮아 있는데, 도자기의 형태, 크기, 위치, 방향 등 시각적인 요소들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무늬의 강렬함이 달라지고 시선을 유도하는 또 따른 에너지가 생성된다. 서로 다른 만곡선들이 교차하고 겹치면서 나타나는 선과 공간의 변화에 그 리듬의 결을 느껴보았으면 한다. 

해당 공연·전시 프로그램은 주최자·공연자 등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1688-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