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다가 이혼할 뻔

책 읽다가 이혼할 뻔

저/역자
엔조 도, 다나베 세이아 지음 | 박제이, 구수영 옮김
출판사
정은문고
출판일
2018
총페이지
272쪽

도서안내

사서의 추천 글 이 책은 각자 취향이 다른 작가 부부가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해 서로에게 책을 추천하고 서평을 연재하며 쌓아올린 2년간의 독서 격투 궤적이다. 하지만 막상 서평보다는 부부가 이를 매개로 주고받는 대화가 더 공감을 이끌어 낸다. 어떨 때는 일상에서 누적된 불만으로 인해 독서 격투가 격렬해지기도 한다. “정말로 둘 사이, 괜찮은 거야?”라는 말을 들을 정도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그들은 마치 책을 이해하는 것처럼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남편이 커피를 싫어했다니... 전혀 몰랐다.’와 같은 장면에서 이런 점이 단적으로 드러난다. 이 책의 저자들은 독서 격투의 과정을 통해 어떤 책을 읽는가에 옳고 그름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삶의 태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는 걸 깨닫는다. 그러면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한다. 가장 가까이에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기까지 겪은 부부의 경험들이 다양해진 시대에 올바른 인간관계를 만들어 가는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엔조 도(円城塔) 홋카이도 출신으로 아내와 오사카에서 거주한다. 2012년 『어릿광대의 나비』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다. 2014년 『Self-Reference ENGINE』으로 필립 K.딕 기념상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웹진 [겐토샤]에 연재한 아내와의 서평에세이를 모아 ‘책 읽다가 이혼할 뻔’을 펴냈다. 다나베 세이아(田辺青蛙) 『손바닥 괴담』에 다수의 단편이 실렸다. 2008년 「살아 있는 병풍」으로 제15회 일본호러소설대상 단편상을 수상했다. 미국여행에세이 『몰텐, 맛있어요』를 펴냈다 책 속 한 문장 “책을 읽는 방법에 옳고 그름은 존재하지 않는다. 읽고 나서 말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는지, 재미가 없다면 어느 부분이 맞지 않았는지를 말하면 그뿐이다.”(193쪽)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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