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죽음이에요

나는 죽음이에요

저/역자
엘리자베스 헬란 라슨 글 마린 슈나이더 그림 장미경 옮김
출판사
마루벌
출판일
2017
총페이지
40쪽
추천자
이수경

도서안내

인간의 영원한 화두이자 풀리지 않는 숙제인 ‘죽음’을 또 다른 관점에서 보여준 그림책입니다. 우리에게 죽음은 어떤 의미일까요? (멀기 만한) 먼 미래의 일이기도 하고,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누구나 한번쯤은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죽음은 누구에게 올까요? 부드러운 털을 가진 동물에게도, 긴 코를 가진 코끼리에게도,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동물에게도,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옵니다. 죽음은 언제 올까요? 죽음이 찾아오는 시간은 새들이 눈 뜨기 전 아침 일찍 일수도 있고 태양이 하늘 아래로 사라진 늦은 시간이기도 합니다. 죽음은 어느 곳에 나타날까요? 바다 위 물안개 속에도 달빛 속에도 나타납니다. 누구나 죽음을 피해 숨을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죽음 후의 세계에 대해 궁금해하고 두려워하기도 하지만, 이 책은 죽음이야말로 생명의 순환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떨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사랑은 모든 슬픔과 미움을 없애주고, 매일 우리를 찾아 올수 있고, 또 절대 죽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작가는 이 책에서 죽음에 대하여 갖고 있는 막연한 두려움을 떨칠 수 있도록 조용조용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삶과 죽음의 조화를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이 혼자서 읽고 이해하기는 쉽지 않은 책입니다. 혹시 가까운 사람을 통해 죽음을 목격한 아이에게 죽음 너머의 세상을 이해시키고 싶다면 이 책이 훌륭한 치료서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

공공누리 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문화체육관광부 "나는 죽음이에요"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