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공예실천, 더 프랙시스(the praxis)>_ 동시대의 실천적 공예 확장
게시일
2019.08.16.
조회수
1307
담당부서
대변인(044-203-2053)
담당자
정수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공예실천, 더 프랙시스(the praxis)>

동시대의 실천적 공예 확장


인사동에 있는 KCDF갤러리는 공예주간을 통해 올해 첫 기획 전시〈공예실천, 더 프랙시스(the praxis)〉를 진행하고 있다. 5월 17~26일 진행된 공예주간은 공예의 즐거움을 알리고 나누고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함께 한 공예 행사다.

이번 전시는 무형문화재 김봉룡-이형만-이광웅(나전), 박창영-박형박(입자), 심용식(창호), 유근형-유광열(청자)-알렉산드로 멘디니(디자이너), 김백선-조석진(소목), 정해조(옻칠)부터, 현대공예가 강준영, 손단비, 신미경, 신유라, 안지만, 오화진, 이상민, 이윤정, 제로랩, 조성호, 최원진, 한성재, 황연주 총 25명의 작가의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포스터

[▲ KCDF 갤러리 앞 공예실천 포스터 ⓒ전예원]


<공예실천, 더 프랙시스(the praxis)>는 동시대 실천적 공예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공예의 재료와 매체는 변화되는 사회 속에서 새롭게 조명되고 대중문화와 미디어를 통해 그 의미를 확장시켜 새로운 시도로 접근한다. 또한, 작가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고 작업 방식을 보며 체험할 수 있는 강연 프로그램도 있어서 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공예 네트워크의 확장


입구

[▲제2전시장 공예 네트워크의 확장 ⓒ전예원]

 

전시장 2층에서는 장인들의 작품의 작업 방식, 제작 과정을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특히 정해조 작가의 옻칠작업에 대한 제작 과정을 영상 미디어로 함께 보여줘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감상을 할 수 있다.


정해조

[▲정해조 <웃칠 작업 과정> ⓒ전예원]


작품

[▲정해조 <오색광율><흑적광율><적광율> ⓒ전예원]

 

국가 무형문화재 박창영 작가와 그의 아들 박형박 작가의 작품 <전통 갓>은 대를 이어 전해온 독특한 작업과정과 장인 정신을 사극 드라마 <킹덤>의 일부분과 함께 보여주어 전통스러움과 익숙함이 작품의 분위기를 더해준다.


전통 갓

[▲박창영, 박형박 <전통 갓> ⓒ전예원]


전통 갓

[▲박창영, 박형박 <전통 갓>과 영상 ⓒ전예원]


타 장르와 타 분야 전문가들의 합작은 새로움과 공예 확장의 의미를 느낄 수 있게 하고 이러한 작품들의 전시를 통해 우리의 것의 진가를 느낄 수 있고 전통의 가치를 볼 수 있다.


행동하는 실천, 확장하는 공예


입구

[▲ 제1전시장 행동하는 실천, 확장하는 공예 ⓒ전예원]


전시장 3층에서는 대중적 이미지와 뉴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공예 실천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전통적인 공예의 모습보다는 현대적이면서 대중적인 작품들로 사회적 의미와 문화를 새롭게 해석하여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작품

[▲신미경 <화장실 프로젝트> ⓒ전예원]


또한, 비공예적 요소들을 포용하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 식품 포장지나, 폐 신용카드 등 다양한 소재를 재료로 활용하여 색다른 작품이 되고 손이 아닌 컴퓨터나 디지털 프린터로 제작한 현대 공예작품들이 된다.

작품

[▲손단비 <태피스트리> ⓒ전예원]


작품

[▲안지만 <디지로그 텍스타일디자인> ⓒ전예원]


초콜릿을 통해 만든 작품인 <못먹어요>는 ‘초콜릿 못을 먹는다.’라는 것을 사회적 계급의식과 욕망에 대한 문제로 보여줘 동시대 공예가 사회, 기술로 확장, 개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자는 <못먹어요> 이윤정 작가와 초콜릿 ‘못’을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할 수 있었는데, ‘못’이라는 흔하면서도 흔하지 않은 주제로 작품을 만들고 그 안에 여러 의미를 생각해보는 재미있었던 시간이었다. 작가가 전해주는 초콜릿 ‘못’에 대한 이야기와 초콜릿 ‘못’을 만드는 작업은 공예라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대단한 것인지 알게 해주었다.


작품

[▲이윤정 <못먹어요> ⓒ전예원]


공예 체험

[▲<못먹어요> 공예 체험 중인 참가자들 ⓒ전예원]


작품

[▲신유라 ⓒ전예원]


내부

[▲KCDF 갤러리숍 내부 ⓒ전예원]


KCDF갤러리 옥상에는 신미경 <비누>작품이, 지하 1층에는 신유라 작품도 있어 함께 즐기면 좋겠다. 또한, <공예실천, 더 프랙시스(the praxis)>의 기획 전시 외에도 1층의 KCDF 갤러리숍과 지하 1층의 라이브러리실이 있어 공예에 관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쌈지길

[▲인사동 쌈지길 ⓒ전예원]


인사동 쌈지길 바로 반대편 골목에 위치한 KCDF 갤러리는 인사동 길거리에서 보는 예술품들과는 확실히 다른 현대적 공예를 이해할 수 있고 공예 작가들의 작품 제작 과정을 볼 수 있었다. 또 색다른 재료와 익숙한 재료들의 작품들을 보며 그 속의 담긴 공예의 확장과 실천을 만나 볼 수 있었다. 한국적인 감성과 공예의 의미, 작품 속에 담긴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다면 꼭 한번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전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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