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테마관광 육성 사업 10선 <창원 편백숲 욕(浴)먹는 여행>_욕(浴)먹는 여행이 궁금하다면? 창원 편백숲으로 함께 떠나요!
게시일
2019.04.29.
조회수
1795
담당부서
디지털소통팀(044-203-2050)
담당자
이성은

생태테마관광 육성 사업 10선 <창원 편백숲 욕(浴)먹는 여행>_

욕(浴)먹는 여행이 궁금하다면? 창원 편백숲으로 함께 떠나요!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3월 ‘2019 생태테마관광 육성 사업’ 10선을 발표했다. 생태테마관광 육성사업이란 지역의 특색 있는 생태자원을 활용하여,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보존하면서 관광프로그램과 연계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으로는 양구의 ‘금강산 가는 길, 펀치볼 꽃길!’, 대전의 ‘내륙의 바다 대청호에서 즐기는 예술가와의 산책’, 부산의 ‘도시가 품은 쉼, 회동수원지 소풍여행’, 시흥의 ‘갯골생태공원, 바람언덕에 그린스쿨’, 고양의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한강하구 평화이야기’, 양평의 ‘두물머리가 들려주는 인생이야기’, 곡성의 ‘섬진강 침실습지, 마법의 아침여행’, 성주의 ‘500년 왕버들숲으로 떠나는 생명여행’, 창원의 ‘편백숲 욕(浴)먹는 여행’, 함안의 악양생태공원 처녀뱃사공과 떠나는 에코피크닉‘이 있다. 


창원 편백숲으로 떠나다

 

창원 편백숲 종합안내도  

[▲창원 편백숲 종합안내도ⓒ이현세]

 

창원 편백숲 올라가는 길

[▲창원 편백숲 올라가는 길ⓒ이현세]


걷기 코스는 총 5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많은 등산객들과 방문객들은 종합안내도 앞에서 어떤 코스대로 걸을지 고민하고 있었다. 기자는 30분짜리 코스인 어울림 길을 선택했다. ‘난이도 하‘라고 표시되어 있는 것과는 달리, 언덕이 가파른 지점이 있기 때문에 걷다보면 숨이 차기도 한다. 


어울림 길 안내표지판 

[▲어울림 길 안내표지판ⓒ이현세]


창원 편백숲은 과거 산불이 난 이후 편백나무를 심어 조성된 숲으로, 숲 중간 중간에 타지 않고 살아남은 소나무들도 듬성듬성 보인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편백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서 높은 키를 자랑하고 있다. 향이 워낙 짙어서 숨을 들이마시고 내쉴 때마다 온 몸에 편백나무 향이 가득 배는 듯 했다.

 

길을 안내해주는 표지판

[▲길을 안내해주는 표지판ⓒ이현세]

 

이어진 길을 따라 쭉 걷다보니 어느새 종착점에 다다르고 있었다. 날이 좋아서 등산객들과 아이와 함께 나온 부모들이 많았다. 숲이 도심에서 멀지 않아 인근 지역의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듯 했다.


편백 치유의 숲 프로그램에 참여하다



숲길 걷고 바로 집으로 돌아가기엔 아쉽다. 때문에 숲 아래쪽에 있는 치유센터에서 진행되는 치유프로그램 <「쉴숲」행복하데이~(직장인)>에 참여해보았다. 매월 상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창원시청 누리집에서 신청가능하다.

 

치유센터 건물 전경

[▲치유센터 건물 전경ⓒ이현세]

 

치유센터의 건강측정실

[▲치유센터의 건강측정실ⓒ이현세]


본격적으로 치유프로그램을 시작하기에 앞서, 산림치유지도사의 안내에 따라 스트레스 지수 측정과 인바디 측정을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해볼 수 있다. 기자는 그날 서울에서 창원까지 먼 거리를 이동했던 탓인지 스트레스 지수가 높게 나왔다.


짧은 준비운동을 마친 후에는 곧장 숲길로 향해 걷기를 진행한다. 산림치유지도사 선생님이 숲에 있는 작은 꽃과 나무들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어 더욱 유익하고 재미있는 시간이 된다. 기자가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나무에 표시된 노란 줄과 빨간 줄이 나무의 미래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노란 줄을 그어놓은 나무는 그대로 살려놓고, 빨간 줄을 그어놓은 나무는 곧 제거한다고 한다.

 

노란 줄이 그어져있는 나무들

 [▲노란 줄이 그어져있는 나무들ⓒ이현세]

 

걷는 도중 넓은 평상이 자리하고 있는 명상장에 도착하여 함께 체조를 하고, 가만히 누워 호흡하면서 편백숲의 맑은 공기를 마시는 시간을 가진다. 머릿속의 잡념을 지우고 오로지 나 자신의 호흡에만 집중하며 편백나무의 향을 들이 마시는 이 시간은 말 그대로 힐링이다.

 

호흡 명상이 끝나고 다시 치유센터로 내려오면, 발물치유실에서 편백물을 넣은 따뜻한 물로 족욕을 진행한다. 38도의 물에 족욕을 하며 노곤해지던 찰나에, 산림치유지도사들이 창원 진해구의 명물 벚꽃으로 직접 만든 벚꽃차가 제공된다. 이후 옆의 작업치유실로 자리를 옮겨 편백나무 오일 스프레이 만들기를 진행한다. 덕분에 집에 돌아가서까지도 편백나무의 향긋함을 즐길 수 있다.

 

치유센터의 발물치유실

[▲치유센터의 발물치유실ⓒ이현세]

 

 원예생명을 전공하고 평소 숲 공부를 좋아하여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부산 시민 배선희 씨는, “모든 생명은 아름답고 고귀하고 존엄해요. 자연은 우리에게 너무나 많은 선물을 주고, 우리는 이런 자연에게 절대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프로그램 체험 소감을 이야기했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김순희 산림치유지도사는 “산림치유지도사는 산림을 통해 누군가를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 직업입니다. 저는 이 일을 하며 매일 숲으로 출근하면서 저 자신도 치유되는 느낌을 받아요. 때문에 오시는 분들마다 소중하고, 이분들이 숲 프로그램을 통해서 나가실 때 활짝 웃는 모습으로 나가시면 보람되고 즐겁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편백숲에서 욕(浴)을 잔뜩 먹고 돌아오는 길, 기자는 자연을 통해 치유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조금이나마 알 것 같았다. 5월 1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봄 여행주간을 맞아 미세먼지 가득한 도심에서 벗어나 힐링하고 싶을 때, 답답한 일상 속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창원 편백숲으로 욕(浴)먹는 여행을 떠나보자. 자연은 우리에게 언제나 큰 선물을 안겨준다.


<창원 편백숲/치유센터 위치안내>

○ 위치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장복산길 47

○ 대중교통 : 진해 164번 버스 (구민회관 정류장 하차)

○ 문의 : 055-225-4241

○ 입장료 : 무료


<체험프로그램 참여방법>


○ 소요시간 : 약 2시간

○ 참가비 : 청소년‧어린이 8,000원, 성인 10,000원, 창원 주민 8,000원

○ 신청방법 : 창원시청 누리집-예약포털-체험/견학 중 산림치유프로그램 선택

○ 문의 : 055-225-4241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4기 ihsmodesta@naver.com 동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이현세 기자

공공누리 3유형(출처표시-변경금지)

문화체육관광부 "생태테마관광 육성 사업 10선 <창원 편백숲 욕(浴)먹는 여행>_욕(浴)먹는 여행이 궁금하다면? 창원 편백숲으로 함께 떠나요!" 저작물은 "공공누리 3유형(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원 방문통계

통계보기

전체댓글(0) 별점 평가 및 댓글 달기를 하시려면 들어가기(로그인) 해 주세요.

  • 비방 · 욕설, 음란한 표현, 상업적인 광고, 동일한 내용 반복 게시, 특정인의 개인정보 유출 등의 내용은 게시자에게 통보하지 않고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책 및 자료 등에 대한 문의는 각 담당 부서에 문의하시거나 국민신문고를 통하여 질의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