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과 함께 어우러지는 한 마당_2018 전국풍물상설공연 ‘어울마당 풍물세상’
게시일
2018.05.20.
조회수
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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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이성은

 

풍물과 함께 어우러지는 한 마당_2018 전국풍물상설공연 ‘어울마당 풍물세상’

 


꽹과리, 장구, 북, 징의 네 가지 악기를 기본 구성으로 하여 악기 연주와 몸동작, 그리고 다채로운 집단적 움직임을 보여주는 전통예술인 풍물은 민중의 희로애락을 그려낸다. 이 같은 풍물은 사람들의 잠재적 신명을 이끌어낸다 하여 ‘신명의 놀이판’이라고도 불린다.

 

 

<2018 전국풍물상설공연 ‘어울마당 풍물세상’> 포스터

[▲<2018 전국풍물상설공연 ‘어울마당 풍물세상’> 포스터ⓒ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전국에서 신명의 놀이판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18 전국풍물상설공연 ‘어울마당 풍물세상’이 전국 8개 지역(수원, 정선, 서산, 청주, 곡성, 전주, 경주, 부산)에서 전주 소리문화관에서 ‘타악공화국흙소리’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상반기 5월~8월, 하반기 9월~10월까지 개최된다.

‘어울마당 풍물세상’은 국민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어울리는 야외 상설공연으로, 지난 2013년부터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전통예술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풍물상설공연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재단설립허가를 받은 이래, 전통공연예술의 보존과 전승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2018 상반기 공연일정

[▲2018 상반기 공연일정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기자는 5월 13일에 청주 청남대에서 열린 (사)한국전통예술단 ‘아울’의 교류공연을 관람하며 풍물의 흥과 멋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 ⓒ이지영]


강원도에 연고를 둔 한국전통예술단 ‘아울’이 선보이는 풍물연희 ‘어우러지다’는 판굿* 형태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연의 막이 오른다. 흥겨운 풍물가락과 역동적인 몸짓을 통해 많은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판굿 : 걸립패(쌀이나 돈과 같은 재물을 걷기 위해 풍악을 연주했던 무리)와 남사당패(떠돌며 노래와 춤, 풍물 연주, 재주 등을 연행하였던 집단)가 하는 음악과 놀이의 종합예술

 

 

대금 산조 연주

[▲대금 산조 연주 ⓒ이지영]

 

메나리가락을 바탕으로 한 태평소 연주 

[▲메나리가락을 바탕으로 한 태평소 연주 ⓒ이지영]


이후 대금 산조 연주로 분위기를 전환시키며, 지역의 전통음악을 활용한 기악앙상블이 시작된다. 강원도 민요에 많이 사용되는 메나리가락*을 바탕으로 한 태평소 연주가 어우러졌다.

*메나리가락: 경상도·강원도·함경도 지방의 민요와 무가(巫歌)에 사용되는 음계로 강원도 민요 중에서는 「정선아리랑」·「강원도아리랑」·「한오백년」 등에 쓰임

 

 

한국 아리랑 국악앙상블 연주

[▲한국 아리랑 국악앙상블 연주 ⓒ이지영]


정선아리랑을 비롯한 각 지역의 다양한 아리랑을 절묘하게 엮어 새로운 연주곡으로 편성했다. 청아한 소리를 들으며 국악 관현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연희판굿

[▲연희판굿 ⓒ이지영]


강원도 무형문화재 ‘원주매지농악’을 소재로 한 신개념 연희판굿*을 이루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연희판굿에서는 원주매지농악에서 독특하게 연행되던 담**과 진풀이***를 새롭게 재해석했다.

*연희판굿: 배우가 각본에 의하여 어떤 사건과 인물을 구체적으로 연출하는 예술적 공연 형태의 판굿

**재담: 전통연희의 한 장르로서, 그 구조와 표현의 측면에서 웃음을 동반하는 독립적인 공연물

***진풀이: 농악대가 여러 가지 진(陣)을 짜면서 노는 일

 

 

연희판굿 중 무용수가 선보이는 몸짓

[▲연희판굿 중 무용수가 선보이는 몸짓 ⓒ이지영]

 

공연에 참여하는 관객 

[▲공연에 참여하는 관객 ⓒ이지영]


풍물뿐만 아니라 무용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더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 중간에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며, 관객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어우러지는 한 마당을 만든다.

 

이날 공연을 선보인 (사)한국전통예술단 ‘아울’의 강주석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Q. (사)한국전통예술단 ‘아울’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한국전통예술단 ‘아울’은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5-2호 ‘원주매지농악’을 전승하고 있는 풍물인들로 구성된 국악예술단체입니다. 풍물뿐만 아니라 기악, 무용, 소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창작연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연희판굿 중 관객의 호응을 유도하는 모습

[▲연희판굿 중 관객의 호응을 유도하는 모습 ⓒ이지영]


Q. 2018 전국풍물상설공연 ‘어울마당 풍물세상’에 참여하게 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아울’에서는 전통 국악을 중심으로 전통타악, 민요, 전통무용, 창작국악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현대에 맞는 우리 음악을 개발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별적으로 활동할 때에는 다양한 공연을 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선보이기 어렵다는 아쉬움이 있어요. ‘어울마당 풍물세상’은 이러한 아쉬움을 해소시켜주고, 많은 사람들이 더욱 쉽게 풍물을 접할 수 있어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해요. 이에 ‘아울’에서는 지난 2013년과 2017년에 이어, 올해 ‘어울마당 풍물세상’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공연을 보게 될 관객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즐거움에 목적을 둔 공연이기 때문에, 관객 분들이 그저 부담 없이 공연을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공연을 마치고 관객들에게 인사하는 한국전통예술단 ‘아울’

[▲공연을 마치고 관객들에게 인사하는 한국전통예술단 ‘아울’ⓒ이지영]


신명나는 가락과 화려한 볼거리, 전국을 들썩이게 할 풍물소리의 향연을 함께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어울마당 풍물세상’에서 펼쳐질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많은 이들이 흥과 멋으로 함께 어우러지길 바란다.


 

2018 전국풍물상설공연지원 ‘어울마당 풍물세상’

- 상반기 5월~8월, 하반기 9월~10월

- 수원, 정선, 서산, 청주, 곡성, 전주, 경주, 부산

- 관람료 : 무료

- 관람연령 : 전연령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3기 이지영 기자 quxou@naver.com 충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주거환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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