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사랑한 사람, 그림으로 살아간 사람 –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게시일
201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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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사랑한 사람, 그림으로 살아간 사람 –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그림으로 사랑한 사람  그림으로 살아간 사람 Musical 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 

[ⓒ노효주]

 

영화가 된 그림

10년의 제작 기간, 100여 명의 화가가 그린 6만 2450점의 그림으로 완성된 세계 최초 유화 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 같은 기간 개봉한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들 사이에서도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아트버스터’의 저력을 보여줬다.

20세기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빈센트의 화풍을 완벽에 가깝게 재현한 스크린도 그렇지만 그림이 삶의 전부였던 그의 열정과 순수함이 우리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줘서 그런 것이 아닐까.

 

빈센트 반 고흐 공연 사진 

[▲빈센트 반 고흐 공연 사진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빈센트 반 고흐 공연 사진 

[▲빈센트 반 고흐 공연 사진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뮤지컬이 된 그림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빈센트의 동생인 테오 반 고흐가 빈센트의 유작전을 준비하며 빈센트의 삶을 더듬어 보는 이야기다. 살아생전 빈센트 반 고흐와 테오 반 고흐가 세계 각지에서 실제로 주고받은 편지 700여 통의 내용이 아름다운 선율과 만났다. 싱어송 라이터 선우정아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빈센트의 삶을 가득 이룬 고민, 절망, 아름다움, 사랑을 담은 노래를 작곡했다.

 

빈센트 반 고흐 공연 사진 

[▲빈센트 반 고흐 공연 사진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빈센트 반 고흐 공연 사진 

[▲빈센트 반 고흐 공연 사진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도마뱀 같은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고흐는 그림을 그리는 동안 그의 고향인 네덜란드부터 예술가들의 제2의 고향인 프랑스 파리까지 전 세계 각지를 옮겨 다녔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가로 방향으로 시원하게 뻗어있는 무대 위에 영상기술을 접목해 빈센트의 여정을 따라간다. 눈 깜빡 하면 고흐의 방에서 갈대가 무성한 밭이 되고 파리에 도착해있다. 이렇듯 무대에 사용된 ‘3차원 프로젝션 매핑’은 이야기를 시각화 하는 데 있어 시공간적 제약을 해결해, 보다 입체적인 서사를 구현할 수 있게 한다.

 

빈센트 반 고흐 공연 사진 

[▲빈센트 반 고흐 공연 사진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빈센트 반 고흐 공연 사진 

[▲빈센트 반 고흐 공연 사진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또한 ‘별이 빛나는 밤’, ‘고흐의 방’, ‘꽃핀 아몬드 나무’ 등 수백여 점에 달하는 그의 작품도 실제 흰 캔버스 위에 펼쳐지는데 마치 도마뱀이 몸의 색깔을 바꾸듯, 이야기 전개에 맞춰 바로바로 그림을 볼 수 있어 ‘그게 어떤 작품이지?’ 하는 고민이 필요 없게 한다.

 

빈센트 반 고흐 공연 사진 

[▲빈센트 반 고흐 공연 사진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빈센트 반 고흐 공연 사진 

[▲빈센트 반 고흐 공연 사진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그림을 담은 무대’를 구현하기 위한 많은 노력이 묻어있는 작품이다. 그런 노력에 관객은 빈센트의 삶과 예술가로서의 애환에 더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2014년 초연 이후 매 공연마다 매진을 기록하며 달려온 2018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무대 위에 펼쳐지는 밤하늘의 별, 몽글거리는 구름, 파란 하늘아래 흐드러지게 핀 아몬드 나무의 꽃과 배우들이 정성을 담아 전달하는 빈센트의 삶은 잠들어있던 우리의 감수성을 깨우기에 충분하다.

 

빈센트 반 고흐 공연 사진 

[▲빈센트 반 고흐 공연 사진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빈센트 반 고흐 공연 사진 

[▲빈센트 반 고흐 공연 사진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뮤지컬 말미에 빈센트를 ‘그림으로 사랑한 사람, 그림으로 살아간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지금껏 빈센트와 관련된 모든 전시회나 영화, 예술 작품을 보며 느꼈던 추상적인 감정을 완벽히 표현한 수식어 인 것 같아 그 자리에서 펜을 들어 기록했다. 한 마디로, 그림은 빈센트가 사람을, 세상을 바라본 통로다. 그래서 그런지 빈센트의 그림에서는 사람에 대한 관심과 세상에 대한 경이와 아름다움, 슬픔이 느껴진다.

이런 그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를 통해 겨울동안 얼어붙었던 우리들의 감수성을 되살려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빈센트 반 고흐 공연 사진 

[▲빈센트 반 고흐 공연 사진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빈센트 반 고흐 공연 사진 

[▲빈센트 반 고흐 공연 사진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공연 개요

공연장: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공연기간: 2017년 11월 4일(토) ~ 2018년 1월 28일(일)

공연시간: 화목금 저녁 8시/ 수 오후 4시, 저녁 8시/ 토 오후 3시, 저녁 7시/ 일, 공휴일 오후 2시, 오후 6시 (월 공연 없음)

티켓가격: 전석 55,000원

 

노효주 서울여자대학교/디지털영상학과 v960331v@naver.com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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