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2007년도 “올해의 작가”정연두 선정
게시일
2007.01.08.
조회수
6477
담당부서
국립현대미술관(02-2188-6059+)
담당자
류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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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관장:김윤수)은 2007년도 ‘올해의 작가’로 정연두(鄭然斗, 39)를 선정했다. 현재 만 37세인 정연두는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서 자란 세대의 작가이다. 그는 사진,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에 대해 그만의 독특한 접근 방식을 보여줌으로써, 현대미술의 창조적 담론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작가로 평가되어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었다.
≪올해의 작가≫전은 국립현대미술관이 한국현대미술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하고 있는 작가를 선정·전시함으로써, 작가들에게는 창작의욕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고 관람객에게는 한국현대미술의 흐름을 보여주고자 준비한 전시이다. 이 전시는 2007년 5월 18일에서 7월 15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과천) 제2전시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작가 소개>
정연두는 베니스 비엔날레, 리버풀 비엔날레, 이스탄불 비엔날레, 상하이 비엔날레, 광주 비엔날레, 부산 비엔날레, 타이페이 비엔날레 등 세계 유명 비엔날레에 수차례 초대되었을 뿐만 아니라 뉴욕, 시카고, 베를린, 코펜하겐, 암스테르담, 빈 등 서구의 여러 도시들에서 작품을 선보일 만큼 현재 명실 공히 국내·외적으로 가장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는 작가 중 하나이다.(※ 작가약력 참조)
(**사진첨부 : 작가 사진)

정연두는 <보라매 댄스홀>과 같은 설치 작업, 과 같은 영상 작업, <내사랑 지니>, <로케이션> 등과 같은 사진 작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를 사용한다. 그는 순수미술을 공부하고 사진에 관심을 돌렸으며 설치미술을 비롯한, 모든 장르에 관심을 열어놓고 있는 작가이다. 정연두는 예술의 어떤 장르 혹은 매체 자체를 고집하기 보다는, 오히려 예술의 ‘기능’과 예술가로서의 ‘역할’에 작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요 작품>
그간 정연두는 현실과 비현실이 교묘하게 교차하는 작업을 통해, ‘꿈’에 대한 인간의 열정을 다루어 왔다.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내사랑 지니> 시리즈에서 그는 모델의 현재 모습과 소원이 성취된 상태를 촬영하여 함께 전시하였다.
(**사진첨부 : <내사랑 지니> 시리즈)

또한 그는 <원더랜드> 연작에서 유치원 학생이 그린 그림을 실물로 만들어 사진을 찍기도 하였다. 물론 그는 타인의 꿈을 실제로 실현시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다수의 사람들과 만나면서 그들과 소통하며 작품을 구성하게 된다. 이와 같이 그는 평범한 사람들의 꿈을 이루어주는 ‘드림위버(dreamweaver)’로서 독특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첨부 : <원더랜드> 시리즈)

최근 정연두는 <로케이션>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전 작업에서 항상 사람들이 중심역할을 담당했던 것과는 다르게, 이 작업에서는 풍경과 배경이 전면에 부각된다. 그는 자연에 인공물을 첨가하여, 실제와 가상이 교차하는 묘한 분위기의 무대세트를 제작한다. 그러나 그만의 정제되고 억제된 표현 속에서 은근슬쩍 발견되는 정황증거는 더욱더 세련되고 극대화되어 작품을 흥미롭게 만든다.
(**사진첨부 : <로케이션> 시리즈)

《올해의 작가》전에 대하여
국립현대미술관은 매년 ≪올해의 작가≫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 전시는 한국미술계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올린 작가를 선정하여, 그 성과를 기리고 가능성을 확인해 보는 기획 전시로 1995년부터 시작되었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는 한국현대미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원로작가와 동시대 미술현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중견작가를 선정, 본관과 덕수궁미술관에서 나누어 개최하였다. 한편 2006년부터 덕수궁 미술관의 경우, ≪올해의 작가≫전을 원로작가 회고전으로 대체하고 있다.
‘올해의 작가’는 관장을 비롯한 학예연구직 전원으로 구성된 ‘올해의 작가 선정 회의’를 통해 최종 선정되었다.


붙임 1. 작가약력 1부
2. 작가사진 1컷
3. 작품사진 <내사랑 지니> 연작 4컷
4. 작품사진 <원더랜드> 연작 4컷
5. 작품사진 <로케이션> 연작 3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