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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부 제 47대 장관 김명곤

연설문

한국기독교연합회 총회장 이임식
연설일
2007.02.30.
게시일
2007.02.30.
붙임파일
존경하는 박종순 목사님과 이용규 목사님,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한국 기독교지도자와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여러분과 함께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하여 축하의 인사를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63개 교단과 21개 단체를 아우르는 한국 기독교의 대표적 연합기관으로서 교단의 독자성을 유지하면서도 연합과 협력을 통하여 우리 민족과 전세계를 향해 하나님의 뜻에 따라 복음을 전하는데 앞장서 왔습니다.

또한 우리 국민의 도덕성 회복, 사회봉사와 청소년 선도 등을 통한 건강한 사회유지에 크게 이바지하여 왔으며, 북한동포에 대한 인도적 지원 등 민족의 화해·교류·협력을 통한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해서도 지대한 공헌을 해 왔습니다.

박종순 목사님께서는 지난 1년 간 대표회장으로 재임하시면서 훌륭하신 인품과 뛰어난 지도력으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크게 발전시켜 왔습니다.

특히, 그동안 각 지역별로 분산돼 있던 한국교회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하여 국내 35개 이상의 지역 및 해외에 있는 기독교연합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신 일은 누구나 쉽게 이룰 수 없는 커다란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그간의 박종순 목사님의 노고와 헌신에 대해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려 회장님은 최근 숭실대학교 이사장으로 취임하시어 계속 사회에 기여하시게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회장님의 이사장 취임은 아마도 우리 사회와 국가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봉사하시라는 하나님의 선택일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오늘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제13대 대표회장으로 새롭게 취임하시는 이용규 목사님께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잘 아시다시피, 이용규 목사님께서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세계기독교전도부흥협의회 총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 등을 역임하시면서 뜨거운 신앙의 열정으로 한국기독교의 부흥발전에 크게 헌신해 오셨습니다.

이번에 목사님께서 대표회장으로 취임하시게 된 데에는 한국교회는 물론 우리 민족의 번영과 발전을 준비하시는 하나님의 크나큰 뜻이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목사님께서 천명하신 “한국 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위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서로 포용하여 한국 교회의 화합과 연합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나가겠다”는 말씀대로 한국 교회의 큰 역사를 이루시고, 이를 국가발전과 민족 화합으로 승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도력을 발휘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기독교 지도자와 성도 여러분!

금년 한 해는 우리 민족과 한국 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대단히 중요한 해입니다. 올해는 ‘평양대부흥 1백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한국 교회 전체가 하나가 되어 우리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함으로써 1907년도 평양대부흥의 뜨거운 불길이 한반도는 물론 전세계의 복음화로 이어져 한국 교회의 위상과 역할이 세계 속의 교회로 우뚝 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더불어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에 맞춰 금년을 “북한을 위한 기도의 해”로 선포하고 6월18일부터 6월25일까지 1주일 동안 “북한을 위한 국제 기도 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행사와 금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는 평양 봉수교회 재건 등은 평화통일의 길에 뜻 깊은 이정표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다시 한번 이임하시는 박종순 목사님의 그동안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새로 취임하신 이용규 목사님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이 귀한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의 앞날에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t\t\t\t 2007년 2월 5일
\t\t\t\t문화관광부장관 김 명 곤 대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