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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2213대 장관 황희

연설문

러시아 아방가르드: 혁명의 예술전
연설일
2022. 1. 5.
게시일
2022. 5. 12.
붙임파일
반갑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황희입니다.

먼저, 이영성 한국일보 사장님, 김영호 예술감독님,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러시아 아방가르드: 혁명의 예술전>의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러시아 거장들의 창조적 도전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여러 면에서 소중한 의미를 지닙니다.

무엇보다 2022년 오늘, 칸딘스키와 말레비치,
그리고 러시아의 아방가르드를 이끈
거장의 이름들을 다시 불러보는 것은
우리가 변화와 혁명의 시대를 통과하고 있음을
여실히 입증하는 일일 것입니다.

100년 전, 얼어붙은 전란의 땅에서
러시아 예술가들의 삶은 고난과 시련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오로지 예술의 힘으로
사회변혁과 문화개혁을 꿈꾸었습니다.

물질적 가치보다 정신적 가치를 추구하며
새로운 세계를 구축하고자 했던
러시아 예술가들의 신념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그들이 물려준 아방가르드의 정신은
전 세계의 예술가들에게 영원히 꺼지지 않는
혁명의 불씨로 남아있습니다.

세계 예술사의 중대한 전환을 일으켰던 러시아 미술가들의 작품은
20세기 현대미술과 한국의 추상미술,
그리고 단색화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러시아 미술의 정수를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우리 미술계에도 매우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올해, 우리 미술계에는 뜻깊은 행사들이 많습니다.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프리즈>가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와 함께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과 미국 구겐하임미술관이
한국의 실험 미술을 조명하는 전시를 공동 기획하는 등
바야흐로, 한국미술의 새로운 문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미술 생태계의 자생적 발전을 돕고 공정한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미술진흥법’과 같은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수 아트페어 지원, 한국미술의 판로개척,
국제교류 지원과 같은 실질적인 정책들도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지난 12월, 한국과 러시아의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한러 상호문화교류의 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한국일보와 러시아 미술관의 협력이 돋보인 이번 전시는
두 나라의 깊은 우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가 양국 미술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안하는 뜻깊은 전시로 남기를 기대합니다.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준 한국일보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22년 새해에도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