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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2155대 장관 박양우

연설문

정동극장 25주년 기념 공연
연설일
2020.10.24.
게시일
2020.11.04.
붙임파일
여러분, 반갑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양우입니다.

오늘, 정동극장이 개관 25주년을 맞았습니다.
뜻깊은 날을 맞아
<사군자_생의 계절>의 첫 번째 막이 오른 것을
크게 환영합니다.

오늘 공연을 준비해주신 김희철 대표님,
정동극장 임직원 여러분, 고맙습니다.
김주원 발레리나, 정구호 예술감독, 박정자 이사장님,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님,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님,
유인택 예술의 전당 사장님,
김철호 국립극장장님,
정재숙 문화재청장님,
관객석을 빛내주고 계시는 장사익 선생님, 강석우 배우님,
문화예술계 인사분,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올해 우리 공연예술계는
코로나19로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동극장 개관 25주년을 축하하고자
함께 해주신 공연예술계 가족 여러분!

우리가 이렇게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오늘은 대단히 의미 있는 날입니다.

여러분!
근현대 예술정신을 계승하고
예술가와 관객이 만나는 공공의 현장을 만들기 위해
25년 전 처음 정동극장을 설립하던 당시,
저 역시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정동극장 설립에 참여했던 한 사람으로서
정동극장 개관 25주년을 맞으니, 감회가 무척 새롭습니다.

정동극장은 설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발전’,
그리고 ‘공연예술 진흥’이라는 목표를
일관되게 지켜왔습니다.

지난해 취임하신 김희철 대표님은
공연예술시장의 변화를 예민하게 감지하고
정동극장의 정체성은 지키되,
지속가능한 공공극장의 미래를 위해서
창의적이고 활발한 노력들을 이어 오셨습니다.

김희철 대표님과 여러분의 노력에 부응하기 위해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이곳 정동극장이
예술가와 관객이 가장 가깝게 만나는 현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인 재건축 사업을 통해
정동극장은,
소극장 330석의 단일 공연장에서
620석의 대극장과
310석의 소극장을 가진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변모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면
지금까지 연간 300회 수준이던 공연횟수는 600회 수준으로,
연간 5만 명 수준이던 관람객 수는
20만 명 수준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서
이곳 정동극장은
명실상부한 서울의 마루지(랜드마크)로
새롭게 떠오를 것입니다.

관객들에겐 수준 높은 공연을,
공연예술가들에겐 부족함 없는 무대를 제공하는
정동극장의 힘찬 도약을 기대합니다.
오늘 우리가 관람할 <사군자_생의 계절>의 소재,
매난국죽의 질긴 생명력처럼,
정동극장이
우리 공연예술 분야의 전통과 미래를 동시에 견인하는
핵심동력이 되어주십시오!

다시 한번
정동극장의 개관 25주년을 축하합니다.
여러분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즐겁게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