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2150대 장관 박양우

연설문

2020 박물관 미술관 주간 개막 행사
연설일
2020.08.13.
게시일
2020.09.09.
붙임파일
<2020 박물관·미술관 주간>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코로나19와 긴 장마에 우울하고 지친 분들이 많은 요즘,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해주신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님,
윤열수 한국박물관협회장님, 김의광 한국사립박물관협회장님,
김재관 사립미술관협회장님,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님,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님, 주진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님,
그리고 주관해주신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윤금진 이사장님,
㈜시월 이채관 대표님, 우리의 자랑스러운 아티스트 작가님들,
오늘 사회를 맡아주신 정일우 박물관 홍보대사님,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일부터 시작하는 <2020 박물관·미술관 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처음으로 전국으로 확대하여
주최하는 행사입니다.

오늘 개막식이 있기까지
사실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예기치 못한 코로나 19로
여러 박물관과 미술관이 운영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면서
행사 진행조차 불투명했었습니다.
다행히 철저한 방역과 다양한 온라인 전시를 추진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시행해준 여러분 덕분에
오늘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함께 열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우리의 일상을 비대면으로 바꿔버린 코로나19는
문화예술계에 큰 위기를 가져왔습니다.

특히 박물관과 미술관은
코로나19의 감염 및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휴관이 장기화되면서,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재정적인 측면에서도
크나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이는 박물관과 미술관이 현장성을 중시하는
문화향유의 공간이라는 점에서,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자
극복해야만 하는 도전이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의 감염 및 확산에 대한 경고는
아직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풍이 불면 누군가는 담을 쌓고,
누군가는 풍차를 단다’라는 네덜란드 속담처럼,
우리 박물관과 미술관의 행보는
모두에게 희망을 보여주었습니다.
디지털 관람 환경을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철저한 방역 지침 준수를 통해서
우리 국민이 안전하게 문화 활동을 재개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더불어 다양한 온라인 전시를 기획하여 제공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운영하는 등,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더욱 넓히고,
신규 콘텐츠 개발을 통해서
국민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을
우리 박물관·미술관이 보여주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박물관·미술관 관계자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박물관·미술관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는 방식 또한 새로워져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되
시대에 걸맞은 역할을 능동적으로 모색해야만 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시공간과 공연예술계의 활성화를 돕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실감 콘텐츠 체험 기회를
전국으로 확대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박물관·미술관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전시관람 할인권을 지원하고,
관람객들에게 더욱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인력사업 지원정책도 함께 시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대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박물관·미술관의 발전을 위해서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2020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통해서
전국의 박물관·미술관이
국민과 더욱 친밀하게 소통하는 문화공간으로
더 높이 도약하길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2020 박물관·미술관 주간> 개막을 축하하면서
전국 박물관․미술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