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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2088대 장관 도종환

연설문

평창계기 스포츠부 장관회의 발표
연설일
2018.02.12.
게시일
2019.03.29.
붙임파일
스포츠 가치의 사회적 확산을 위한 정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여러 스포츠 가치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정부는 공정한 스포츠 정책이
공정한 사회를 이루는 중요한 토대가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맥락과 연결되는 대표적인 정책은
‘반도핑’과 ‘승부조작 방지’ 및 ‘비리 근절’입니다.

이는 IOC의 중장기 로드맵인 ‘Olympic Agenda 2020’에서 강조하는 ‘선수 중심 올림픽 무브먼트’와도 같은 방향성을 가집니다.

먼저 반도핑 정책입니다.

한국은 세계도핑방지기구(WADA)의 이사국이며,
유네스코 국제스포츠 반도핑협약 부의장국입니다.

한국 정부는 올해부터
WADA ‘종목별 특정분석 기술문서(TDSSA)’에 부합하기 위해
세부종목별 특정분석을 통해 검사의 질적 수준을 향상하고,
지능화된 기법을 통한 효율적 표적검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검사와 동시에 유소년에 대한 도핑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유소년과 학부모 대상 교육을 병행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도핑은 선수들의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을 훼손하는 것으로 절대 있어서는 안됩니다.
도핑으로 인해 건강을 해치거나
불이익을 받는 선수가 없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실현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승부조작 방지 및 비리근절 정책입니다.

한국 정부는 페어플레이를 위해
선수, 심판 등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은퇴 선수 등으로 구성된 윤리교육 강사를 양성하여,
아마추어 및 프로스포츠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연 300회 이상 스포츠 윤리 교육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온라인 교육을 통해
스포츠의 ‘공정성’을 위협하는 행위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비리를 조사하고 각종 분쟁을 조정하는 기관과
스포츠 공정성과 관련한 여러 기구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해
해당 기관과 기구를 통합·재편하고 독립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독립된 기구는 스포츠 분쟁을 조정하는 업무뿐만 아니라,
스포츠 공정성 증진, 윤리 교육 인증 등의 업무를 총괄하여
정정당당한 선수들의 피해를 없애고
사회 전반에 ‘페어플레이’ 정신을 확산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여기 계신 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스포츠는 사회의 어떠한 분야보다 공정성을 중요시합니다.

공정한 경쟁을 위해 한국 정부는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평창올림픽 이후로도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을 약속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