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반갑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도종환입니다.

‘2018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서 매우 기쁩니다.

먼저 오늘 상을 받는 분들께 진심어린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올 한 해 한국 콘텐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콘텐츠 산업 발전에 헌신하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열정으로 완성한 콘텐츠는
우리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그 덕분에 힘든 일상에서
위안을 얻고 행복을 되찾기도 했습니다.

한 편의 콘텐츠를 완성하기 위해
오랜 시간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습니까.
얼마나 많은 고뇌의 밤을 지새우셨습니까.
배틀그라운드, 핑크퐁도 그랬을 겁니다.

여러분의 작품은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수많은 제작진들이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고, 논쟁하고
또, 심사숙고 했을 시간들을 생각해봅니다.

그 시간들이 독특하고 아름다운 빛깔의 작품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와 상상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겁니다.

위대한 콘텐츠 속에는 새로운 이야기가 있고,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울고 웃고 다시 희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시상은 여러분의 이러한 값진 노력을
인정해 드리는 작은 선물입니다.

우리의 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도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많은 나라에서 한국 드라마와 노래, 대중문화가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 어떤 분야보다 국위를 선양하며
대외적으로 아주 훌륭한 외교관의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또한 문화콘텐츠는
우리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주며,
미래 산업을 앞장서서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재능과 열정을 쏟으며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일해 온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나날이 성장하고 더 눈부시게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재능이 아낌없이 발휘되어서,
인류 보편의 문화콘텐츠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정부 또한 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삶은 둘로 나뉜다고 합니다.
많은 것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삶,
어떤 것에서도 아름다움을 발견하지 못하는 삶.

여러분들은 평범함 속에서 특별한 것을 발견해내는 분들이십니다.
주위에 있는 하찮은 것들 속에서 소중한 것을 찾아내고
나날의 일상 속에서 감사한 것들을 알아내는 분들입니다.

그래서 보통의 사람들을 사랑하게 하고, 사물을 사랑하게 하고,
세상을 사랑하게 만드는 분들입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이 계셔서 이 거칠고 험한 세상에서 다시 힘을 얻고,
위안과 용기를 얻고, 웃음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반려견과도 더 가까워지고,
어딘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있을 것 같고,
효리네 민박에도 가보고 싶고,
그래서 세상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게 됩니다.

여러분들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곁에도 따뜻한 사람이 가까이 있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