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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2042대 장관 도종환

연설문

남북-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고위급회의
연설일
2019.02.15.
게시일
2019.02.18.
붙임파일
존경하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님, 김일국 체육상 선생,
그리고 남북 체육교류를 위해 애쓰시는 관계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도종환입니다.

저는 작년에 이어 다시 IOC 본부를 방문하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일 년 동안 기적 같은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과 북이 맞잡은 손은
이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으로 이어졌습니다.

무엇보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이끌어내어
한반도 평화 여정의 초석이 마련되었습니다.

이러한 극적인 변화는
무엇보다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IOC의 지지와 응원 덕분입니다.

먼저 남과 북의 2020 하계올림픽 공동 출전과
2032 하계올림픽 공동 유치를 지지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오늘 회의를 주최해준 데 대해
IOC와 바흐 위원장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남과 북의 노력에 대한 IOC의 지속적인 지지를 열망하며,
평화를 위한 위대한 여정에 늘 함께해주길 바랍니다.

남과 북은 스포츠가 정치와 이념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입니다.

스포츠가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가 교류와 평화라는 사실을,
올림픽 정신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2032년과 그 이후까지
세계 여러 나라가 확인하게 할 것입니다.

전 세계와 인류에게 보여줄 것입니다.

남과 북의 두 정상은 그 노력을 구체화하고자,
2020 도쿄올림픽 공동 출전과
2032 하계올림픽 공동 유치에 합의하였습니다.

2020 도쿄올림픽 공동 출전의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한
개회식 공동입장, 남북 단일팀 구성 등에 대해서,
오늘 이 자리에서 생산적인 논의와 의미 있는 결정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2032 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와 관련해서는
남과 북이 올림픽을 유치하려는 이유와
그 기본 정신 등을 IOC에 잘 설명하고,
IOC의 경험과 지혜를 듣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