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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1943대 장관 조윤선

연설문

2016년도 한국체육기자의 밤
연설일
2016.12.26.
게시일
2016.12.29.
붙임파일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윤선입니다.

이길용 기자의 뜻과 업적을 기리는
제27회 이길용체육기자상 시상식,
그리고 ‘2016년 한국체육기자의 밤’행사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국내외 스포츠 현장을 누비는 체육기자 여러분,
여러분은 2016년에도 국민들에게는 벅찬 감동을,
선수단에게는 뜨거운 격려를 보내주셨습니다.

그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스포츠서울 고진현 부장님을 비롯한
수상자 여러분께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 한 해 우리 체육계에는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먼저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통합하여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체육문화의 선진화를 이끄는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믿습니다.

2016 리우하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출전한
우리 선수단은
올림픽 정신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모두가 ‘승리자’임을 입증했습니다.

부끄럽고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부정과 비리를 다스리는 과정에서
우리 체육인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기도 했고,
몇몇 사람들이 권한을 남용해
사익을 추구한 정황도 밝혀졌습니다.

정부는 스스로 반성하고
근본 원인을 강력하게 바로잡겠습니다.

존경하는 체육기자 여러분!
이제 2017년 새해를 맞이합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는
2017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2011년 7월 7일, 저는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공식 대표단원으로
남아공 더반의 현장에 있었습니다.

평창올림픽 유치가 확정된 순간,
우리는 온 국민과 감격을 나누면서
‘우리 마음이 하나가 되면,
해내지 못할 일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5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이제,
저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준비하는
주무장관이 되었습니다.

지금 올림픽, 패럴림픽 준비가 무척 어렵습니다.

하지만 5년 전, 우리가 올림픽을 유치하고자 했을 때의
열정이면 반드시 성공하리라 믿습니다.

이번 평창올림픽, 패럴림픽은
대내적으로는 국민의 상처를 치유하고,
대외적으로는 대한민국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견고하게 발전하고 있음을 보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그 어떤 때보다도 올림픽의 성공이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정부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성공한 고품격 문화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관해서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십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도움이 꼭 필요합니다.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마다 함께해주시고,
응원과 조언, 때로는 따가운 질책으로
대한민국 체육계에 힘이 되어주십시오.

여러분의 말씀을 늘 경청하겠습니다.

내년 5월 평창에서는
세계체육기자연맹총회도 개최됩니다.

전 세계 체육기자들에게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함께 점검하여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성공에 이르게 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체육인 헌장」에는
“모든 체육인은 어디서나 일상생활에
모범이 되고 밝고 바른 역군이 된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체육인의 마음가짐으로
저를 포함한 문체부 모든 직원들이
여러분과 함께 힘껏 뛰겠습니다.

새해에도 건강과 행복이
여러분과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