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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1901대 장관 김종덕

연설문

한국영화진흥위원회 글로벌 포럼
연설일
2016.06.28.
게시일
2016.07.07.
붙임파일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덕입니다.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한국영화진흥위원회 글로벌 포럼’의 개막을
축하합니다.

영화와 영상 미디어 분야의 세계적 흐름을 조망하고,
글로벌 진출 전략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에
이렇게 참석하신 국내외 영화인들과 귀빈들께 감사드립니다.

영화가 글로벌 문화산업과 대중문화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은 지 오래입니다.

우리 영화도 해를 거듭할수록 그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관객 1,000만 명의 흥행작들이 쉼 없이 나오고,
그 결과 해마다 극장을 찾는 관객도 2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시장규모 또한 4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러한 국내의 성과는 해외에서의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여
글로벌 시장 확대와 국제영화제에서의 지속적인 초청과 수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투자 수익률의 저조,
아직도 남아있는 해외시장에서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투자와 흥행에서의 양극화, 제작비 한계로 인한
최신 기술 활용의 저조, 영화제작의 다양성 부족 등,
우리 영화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세계 영화시장과 환경 또한 급속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할리우드를 중심으로 최첨단 테크놀로지를 앞세워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영화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한
중국도 대자본과 정부의 지원의 발판으로 아시아에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국내외 영화와 영상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글로벌 진출 전략을 함께
모색해보는 이 자리야말로 매우 시의적절하면서도
의미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특히, 영상산업의 화두로 떠오른 가상현실 분야와
정보통신기술 발전이 가져온 새로운 콘텐츠의 제작과
배급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는
우리 영화산업의 방향에 대해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부도 이 자리에서 제시되는 다양하고 날카로운 전략들을
적극 수용해 한국영화가 세계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영화인들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포럼을 준비하기 위해 애쓰신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님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주제 발표자와 강의자, 토론자, 그리고 영화산업 전문가 여러분의
진지하고 열띤 논의와 소통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