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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1895대 장관 김종덕

연설문

이중섭 백년의 신화전
연설일
2016.06.02.
게시일
2016.06.15.
붙임파일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덕입니다.

<이중섭 : 백년의 신화>전의 개막을 축하합니다.

‘이중섭’ 하면 남녀노소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이중섭’은 대한민국의 대표 ‘국민화가’로 꼽힙니다.

그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이렇게 그의 생애를 망라하는
회고전을 마련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뜻깊은 자리에 참석하게 되어 기쁩니다.

1970년대 이후 이중섭은 한국화단, 한국미술사학,
그리고 한국미술시장에 이르기까지 여러 측면에서
한국미술계의 ‘진화’를 견인해왔고,
한국인의 혼과 삶이 살아있는‘예술가’로 평가받았습니다.

이렇듯 국민 누구나 이중섭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게 된 것은
이중섭이 미술수업시간에 자주 접할 수 있는 작가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표작‘소’의 토속적 이미지, 역동적이고 강렬한 에너지,
우직함과 자연스러움 등이 우리 민족의 정기를
그대로 보여주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생활고 속에서도 그림을 포기하지 않고
예술가로서의 열정과 의지를 불태운 그의 태도와
예술적 성취 또한 오늘날 자라나는 세대에게
큰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그의 이런 면모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미국 뉴욕 근대미술관을 포함하여
약 60개의 소장처로부터 200여 점의 작품을 대여하는 등
세계 각지에 흩어진 그의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았다고 들었습니다.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국민 화가’ 이중섭을
이렇게 온전히 만나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국립현대미술관과 조선일보사,
그리고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지난해부터 시작한
카탈로그 레조네(전작도록) 사업 등을 통해 이중섭과 박수근 등
한국근대미술계 주요작가들의 기록 관리와 연구를 위한 노력을
계속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오늘 개막하는 이 회고전을 통해 국민 모두가
이중섭의 예술과 삶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보내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