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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1892대 장관 김종덕

연설문

KBS-KDB산업은행 문화융성펀드 출범식
연설일
2016.05.30.
게시일
2016.06.02.
붙임파일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덕입니다.

문화융성펀드의 출범을 축하합니다.

이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신 고대영 KBS 사장님과
이동걸 KDB 회장님, 귀한 시간을 내어 참석해주신
귀빈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한류 바람이 전 세계적으로
또 한번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작품의 수출만이 아닙니다.

드라마에 나온 화장품, 자동차 판매와
드라마 촬영지에 대한 관광 수입 증가에
국가브랜드 가치상승까지 합하면
그 효과가 1조 원에 달한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K-Pop 콘서트의 경우
1만 2천석이 티켓 오픈 3시간 만에 매진되었다고 합니다.

한류의 열기가 유럽까지 확산되어 있음을 실감합니다.

이처럼 문화콘텐츠는 막대한 유·무형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국가 이미지까지 높이는 최고 효자상품이자,
미래의 성장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과 달리, 여전히 문화콘텐츠산업은
산업의 특성상 적기에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얼마 전 방송사, 드라마 제작사, 금융·투자기관들과 간담회를 하였는데,
투자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투융자제도 개선, 규제완화 등
정부의 노력에 대한 요구가 높았습니다.

오늘 출범하는 문화융성펀드는,
그래서 더욱 큰 의미를 가질 것입니다.

국내 대표 방송 KBS와 금융기관인 KDB가 문화산업에
적극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은,
문화콘텐츠산업 투자 활성화에 의미 있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여기 모인 분들을 비롯한
민간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드리며,
모태펀드를 통한 직접 투자, 방송진흥기금을 통한 저금리 대출 등
문화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최근에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화하여
제조업과 달리 혜택을 받지 못했던 영상콘텐츠 제작비에 대한
최대 10% 세액공제 도입을 눈앞에 두고 있고,
내년에는, 방송/드라마 분야 전문 펀드를 500억 규모로
추가 조성하여 자금 지원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오늘 출범하는 문화융성펀드가
제작사, 방송사, 투자사가 수익을 공유하는 ‘상생 모델’,
경제 재도약, 청년일자리 창출의 ‘선도 모델’로 자리 잡아
제 2, 제 3의 <태양의 후예>가 탄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