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덕입니다.

예술이 산업과 만나는 ‘2016년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동안에도 기업과 예술의 만남은 많았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기업이 예술을 후원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은 거기에서 한걸음 나아가
예술을 경영과 접목해 기업에 창의성을 불어넣고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이끌어내는 ‘창조경제’의 하나입니다.

우리는 2014년부터 2년 동안 이 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하면서
그 성과를 확인했습니다.

예술인들이 독특한 아이디어로 제품을 기획하고,
직원들과 시를 창작하면서 창의력을 기르고,
사내 전시를 통해 소통의 장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1,000명의 예술인이 300개의 산업과 만납니다.

시인, 화가, 연극인 등 다양한 예술인이 예술마케팅을 원하는 기업,
감정 노동에 지친 직원의 힘을 북돋고 싶어 하는 기업 등
다양한 산업과 만나 1,000개의 창의적인 불꽃을 만들 것입니다.

특히 올해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그리고 농협중앙회 등과 협업하여, 예술과 산업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영역을 확장해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예술과 기업이 어우러지는
‘산업의 문화화, 문화의 산업화’가 더욱 활기를 띠고,
예술인의 사회적 역할과 문화융성의 가치가
산업의 전 영역에 확산되리라 확신합니다.

그 과정에서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께서도 지속적인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뜻깊은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예술인,
기업·기관 관계자, 내외 귀빈께 감사드립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오늘의 만남이 만들어낼 아름다운 결실을
이 자리에 계신 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