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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1583대 장관 유진룡

연설문

2014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
연설일
2014.05.19.
게시일
2014.05.19.
붙임파일
부모님의 손을 잡고 참석했던 마을 음악회에서 처음으로 접했던 성악가의 노랫소리, 집안의 풍경과도 같았던 LP 음악, 아직도 귓가를 맴도는 아버지가 즐겨 부르시던 산타 루치아. 저의 유년시절을 떠올릴 때면 늘 생각나는 장면입니다. 이 기억들로 인해 지치고 힘들 때 다시 한 번 도약하는 힘을 얻기도 합니다.

특별한 체험은 아니지만 누구나 유년시절을 돌아보면 문화예술로 일상이 풍성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억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에 힘을 불어넣기도 합니다.

2014년, 대한민국은 모두가 아픈 시기를 맞이하였습니다. 비단 근래의 일은 아니지요. 최근 몇 년 전부터 우리 사회를 강타하고 있는 ‘힐링’ 열풍은 우리 사회가 많이 아프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아프고 지친 대한민국의 일상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기쁨을 전달하기 위해 우리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 모두에게 ‘문화로 풍성한 삶, 문화가 있는 삶’을 돌려드리고자 합니다. 그 작은 발걸음의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을 기념하며, 화려하고 큰 잔치는 아니지만 국민 여러분이 주인이 되어 즐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서로를 돌아보고 소통, 공감하는 시간을 통하여 우리의 일상이 새로운 힘을 얻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