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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1290대 장관 최광식

연설문

2012 수원화성국제연극제 장관 축사
연설일
2012.08.26.
게시일
2012.08.23.
붙임파일
올해는 장마가 일찍 끝난 뒤 찾아온 습기를 잔뜩 머금은 찜통더위가 때로 사람들을 무기력하게 만들곤 했습니다. 이러한 때에 다채로운 공연들이 주는 감동으로 8월 한여름의 더위를 식혀 줄 2012 제16회 수원화성국제연극제’를 만나보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아름다운 화성의 명소를 중심으로 수원 곳곳에서 ‘화성의 꿈, 시민낙락’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수원화성국제연극제는 연극 본연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참여해서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기획되어 더욱 큰 기대를 갖게 됩니다.

오늘부터 8일 동안,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정약용 탄생 250주년 기념 총체극을 시작으로 한국과 프랑스, 호주, 일본, 중국, 러시아 외 여러 국가의 40개 연극 작품과 마주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만들고 즐기는 시민희곡낭독공연, 시민공동체연극 워크숍 등 다양한 시민 축제 행사는 연극을 통해 공동체를 하나로 묶어주었던 종합 제전의 성격을 회복하고 우리 시대 진정한 시민 축제의 진면목을 느끼는 데 부족함이 없게 해 주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수원화성국제연극제’가 전 세계의 보다 많은 관객들이 한 마음으로 함께할 수 있는 탄탄한 축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긴 역사를 간직하며 굽이굽이 이어진 수원 성곽을 물들이는 다채로운 연극들을 마음껏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역사의 무대가 오늘 연극제의 무대로 새롭게 빛을 발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원합니다.

끝으로 이번 축제를 위해 애쓰신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2년 8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