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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1288대 장관 최광식

연설문

제2회 대학로 코미디페스티벌 장관 축사
연설일
2012.08.23.
게시일
2012.08.23.
붙임파일
유난히 더웠던 여름의 끝자락, 우리에게 시원한 웃음을 선사할 <제2회 대학로 코미디페스티벌>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대학로 코미디페스티벌>은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민간 극단에서 ‘명작코미디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추진했던 축제를, 한국공연예술센터가 새롭게 단장하여 지난 2010년에 첫선을 보인 축제입니다. 이제 두 번째 페스티벌을 맞이해 대학로의 코미디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작품들은 그 기대감을 더욱 크게 만듭니다. 다년간의 공연을 통해 관객들의 검증을 받은 국내 대표 극단들의 인기 레퍼토리와 초연 작품, 해외 고전희곡과 국내 창작희곡까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다양한 작품들이 여러분께 선보입니다.

코미디는 오랜 역사에도 변치 않고 끊임없는 사랑을 받아 왔으며, 건강한 웃음과 사회를 향한 날카로운 풍자와 해학까지 담고 있는 장르입니다. 그간 ‘개그물’에 잠식되어 가던 대학로의 연극현실로 인해 제대로 선보일 수 없었던 정통 코미디 연극이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제멋을 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코미디가 선사하는 웃음이 관객들에게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맑게 씻어주는 큰 선물이 될 것입니다.

끝으로 이번 행사를 위해 애쓰신 한국공연예술센터를 비롯하여 참가 단체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극장이 웃는다”라는 슬로건과 같이 남녀노소 누구나 극장이라는 공간 안에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