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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1271대 장관 유인촌

연설문

한국 대중음악의 글로벌화
연설일
2009.02.05.
게시일
2009.02.20.
붙임파일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글로벌화
- 2009년~2013년 음악산업진흥 중기계획 -

▶ 한국 대중음악의 글로벌화를 통한 세계음악시장 10위권 진입 목표

※ 2007년 국제음반산업협회 통계 :
1위 미국(31%), 2위 일본(18%), 3위 영국(11%), 19위 한국(1%)

음악산업은 드라마ㆍ영화와 함께 한류 열풍을 촉발한 대표적인 한류 콘텐츠산업이며, 문화콘텐츠산업의 근간이 되는 OSMU 콘텐츠산업으로서드라마ㆍ영화ㆍ게임ㆍ관광 등 다양한 연관산업에 접목되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왔습니다.

특히, 보아, 비 등 한류가수들의 해외 진출 및 우리 음악산업계의 역동적 활약은 일본과 중국 및 동남아시아 각국에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새롭게 부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음악산업계 대표 여러분 및 대중가수 여러분의 노고와 한 마음으로 성원해 주신 언론계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그간 음악산업은 음반 매체 중심에서 디지털 음원 매체 중심으로 시장 환경이 급격하게 바뀌는 과정에서 불법 다운로드 등으로 인해 매우 힘든 산업적 과도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국내산업 여건 아래서도 음악산업계는 인터넷ㆍ모바일을이용한 다양한 디지털 음원 서비스를 개발하고, 국내 공연시장을 다양하게 확장하며, 한류가수의 해외 진출을 확대해 왔습니다.

정부도 그간 법ㆍ제도를 정비하고 새로운 시장 환경에 걸맞는 유통 시스템 개선 등 산업의 선순환 시스템 확립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 일환으로 오늘 발표하는「대한민국 대중음악의 글로벌화, 음악산업진흥 중기계획(2009~2013)」은 음악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r벌 경쟁력 확보를 통해, 세계 음악시장 10위권 진입을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과 추진계획을 정리한 것입니다.

※ 시장규모 8,440억원(’08) → 1조 7천억원(’13)

▶ 3대 전략, 23개 과제 추진을 위해 총 1,275억원 지원

이번 중기계획은“▲한국음악의 글로벌화 및 국제협력 강화, ▲대중음악의 내수시장 활성화, ▲음악산업 인프라 구축 및 성장기반 강화”라는3대 추진전략 하에 8개의 핵심과제와 15개의 일반과제가 포함되었으며 이의 실행을 위하여 국고 1,275억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그럼, 대표적인 핵심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한국 대중음악‘공인 차트’를 신설하여 글로벌화의 토대로 활용하겠습니다.

미국‘빌보드’, 영국‘UK차트’, 일본‘오리콘 차트’등 세계 주요 공인 차트의 벤치마킹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독보적인 공신력을 인정받는 대중음악 차트(예 : K-POP 차트)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연구용역, 전문가 토론회 등을 거쳐, 하반기에는 새로운 차트의 기준과 운영방식이 발표될 것입니다.

연말 쯤에는 공인 차트의 해외발간 등을 통해 한국 대중음악의 글로벌화 및 신한류 가속화의 계기를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 한국의‘그래미상’신설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미국 ‘그래미상’ 등 세계 유수의 대중음악 시상식 벤치마킹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공인 시상식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공인 차트 개발 작업과 병행하여 시상 분야, 기준, 심사위원 구성 및 운영방식 등에 대한 심도있는 검토를 거쳐 하반기 공인 차트 발표에 맞춰 한국의 ‘그래미상’(예 : K-POP Awards)의 윤곽을 발표하겠습니다.

마찬가지로, 공인 시상식의 해외방송을 통해 한국 대중음악의 글로벌화 및 신한류 확산의 촉진제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우리 대중예술인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 대중음악 공연시장의 활성화 및 음악산업 성장기반 강화를 위하여 음악산업계의 오랜 숙원사업인‘대중음악 전문공연장’을 적극 확충해 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을 3,900석 규모의 대중음악 전문공연장으로 개보수하여 12월에 개관하도록 하겠으며, 상암동 콘텐츠홀을 360석 규모의 인디ㆍ신인 뮤지션 전용 대중음악 공연장으로 리모델링하여 12월에 개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이달 중 대중음악 전문공연장으로서의 완벽한 음향ㆍ조명ㆍ무대ㆍ객석의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하여 관련 전문가들로 자문위원회를 구성ㆍ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예술의 전당’에 견줄만한‘대중문화의 전당’건립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대중문화예술의 한류 파급효과 및 글로벌화 진전 등을 감안, 한국 대중문화의 위상을 강화하고 대중예술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하여‘대중문화의 전당’건립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예산 당국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2013년까지 총 600억원을 투입하여 대중예술인명예의 전당 및 소장품 기증관리ㆍ전시실과, 3,000석 이상의 객석을 갖춘 대중음악 전문공연장 및 한류스타 특별전시관등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 음악콘텐츠에 대한 저작권 교육 및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저작물의 불법 유통에 대해 단속기능을 한층 더 강화하고, 불법음원 유통의 폐해에 대한 상시적인 교육체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금년 중 산업계와 저작권단체 및 정부가 공동으로 저작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 촉진을 위해 저작권 침해 관련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합법 음악서비스 무료 체험권(문화바우처, 1~3개월용) 제공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 한ㆍ중ㆍ일 순회 개최 아시아 뮤직마켓을 신설하고, 아시아 음악시장의 네트웍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아시아 음악산업의 최대 시장인 일본ㆍ중국과의 산업 공동 협력 계기를 마련하고, 아시아 음악시장의 네트웍 구축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2013년까지 총 80여억원을 투입하여 한ㆍ 중ㆍ일 3국이공동주관하는 아시아 뮤직마켓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2010년부터 매년 한ㆍ중ㆍ일 3개국에서 순회하며 개최하게 될 아시아 뮤직마켓은 참가국들의 전시부스 설치 및 쇼케이스ㆍ비즈매칭ㆍ컨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포함한 행사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금년 9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ㆍ중ㆍ일 문화콘텐츠산업 포럼을 통해 3국간 순회 개최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 한국 대중음악의 아시아 쇼케이스를 확대하고, 글로벌 신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한국 대중음악을 통한 신한류 재점화의 계기를 마련하고, 국내 음악시장의 글로벌화를 확대하기 위해서 1)한류 드라마ㆍ영화 OST 영상음악제(금년 4월 일본 동경, 오사카 등)를 확대하고,2)중국 및 동남아에서대형 쇼케이스 개최(금년 6월 태국, 쇼케이스 패션쇼 등)를 확대하며, 3)한국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는 유럽ㆍ중동ㆍ중남미 등 한류 국가를 대상으로 대형 쇼케이스 개최를 통한 신시장 개척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2013년까지 총 120여억원을 투입하여 매년 6~7회씩, 총30~35회의 쇼케이스를 추진하며, KOTRAㆍ현지 진출 한국 주요기업 등과 협력하여, 한국 대중음악시장의 교두보를 확대해 나가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 전국 3만5천 개의 노래연습장이 건전한 대중음악 문화 확산의 토대가 되는 동시에 음
악산업적 기능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제28조에 따르면, 노래연습장업자로부터 징수한 과징금에 대하여는 노래연습장업의 건전한 운영이나 영업주의 교육 및 자율 지도에 사용하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전국 시ㆍ군ㆍ구가 징수한 2007년도 과징금은 27억원으로 이 중 일부(1.5억원)만집행하였는 바, 관련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건전한 노래연습장 운영 및 산업적 기능 강화를 위해 동 과징금을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입니다.

금년도에는 우선 지역별로 모범업소를 선정하여 노래연습장의 영상녹음녹화기능 개선을 위한 관련 기기(신형 영상반주기)의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상 설명 드린 핵심 추진과제와 함께 3개 분야 15개 일반 추진과제를차질없이 추진하여 2013년시장규모 1조7천억원, 세계 10대 음악시장 진입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계획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국내 음악산업의 재도약을 다짐하고,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희망의 역사를 쓰는 자리가 되길 바라면서,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협조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 인 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