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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1268대 장관 유인촌

연설문

세종문화상 축사
연설일
2008.11.05.
게시일
2008.11.05.
붙임파일
여러분 반갑습니다.

먼저 오늘 영예로운 27회 세종문화상을 수상하신 수상자와 가족,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민족문화 부문의 재단법인 국학진흥원, 외교안보 부문의 한용섭 교수님, 사회봉사 부문의고 전택부 선생님, 그리고 특별상을 받으신 이소연 연구원 모두 축하드립니다.

우리나라에 많은 상이 있지만 세종문화상은 우리역사에 있어 가장 위대한 인물로 존경받고 있는 세종대왕께서 이루신 여러 위업을 기리기 위해 만든 상으로 그 어떤 상보다도 의미 있고 영예로운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로 우리나라는 건국 60주년을 맞았습니다. 이 기간 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래 없이 경제 발전과 민주화를 단기간에 그리고 동시에 성취한 나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어느 한 두 사람의 노력으로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사회 각 분야에서 열정을 갖고 최선을 노력을 기울이신 분들이 만들어 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차원에서 훼손과 멸실 위기에 처한 우리의 기록문화유산을 수집·보존하고, 전통 문화를 전승시켜 온 재단법인 국학진흥원, 남북이 대치한 상황에서 평화체계의 구축을 위해 부단히 연구해 오신 한용섭 소장님, 우리나라 최초로 유인우주실험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미지의 세계로 남아있던 우주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 우리 영토에 대한 지평을 넓힌 이소연 연구원, 그리고 평생을 사회단체에서 국민계몽과 국어와 한글 발전에 봉사해 오신 고 전택부선생님과 같으신 분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나라가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나라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넘어 품격 있고 국제사회에서 존경받는 대한민국으로 거듭나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오늘 이 상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세계 속의 품격 있는 대한민국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드립니다. 오늘 영예로운 상을 수상하신 네 분께거듭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특히 시상식을 불과 6일 앞두고 유명을 달리하신 고 전택부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10월 27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