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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부 제 1229대 장관 김종민

연설문

일상 그밖은 다 관광입니다 - 2008 내나라여행박람회
연설일
2008.02.27.
게시일
2008.02.28.
붙임파일
-『2008 내나라여행박람회』개막 인사말씀 /2008.2.27(수) 11:00 코엑스 태평양홀 -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내나라 여행박람회의 개막을 알리는 자리에 함께 하게 되어 참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 박람회를 위해 애써주신 지자체, 관광업계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한국관광공사 여러분, 여러분의 노고에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2005년 제2회 박람회부터 저는 한국관광공사 사장으로서, 그리고 문화관광부 장관으로서 4년째 이 자리에 서왔습니다. 오늘 이 행사는 이임을 앞둔 관광장관으로서 마지막으로 이 자리에 서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2004년 관람객 4만 5천명, 참가업체 76개로 시작한 내나라 여행박람회가 매년 성장을 거듭하여 이렇게 성대하게 개막하는 모습을 보니 내박과 깊은 인연을 가진 저로서는 매우 뿌듯한 기분이 듭니다. 특히 올해는 광주전남방문의 해와 연계, 주빈 지자체로 광주와 전남을 모시게 되어 더욱 특별한 박람회가 될 것 같습니다.

항상 그래왔지만, 오늘의 한국관광은 역시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원화강세가 지속되면서 관광수지 적자가 증가하고 있고, 작년에는 처음으로 한일간 관광역조현상까지 나타났습니다. 또 작년말의 유조선 기름유출 사고는 생태에도 큰 재앙이었지만 서해안 지역의 관광에도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관광분야에는 많은 기회요인들이 존재합니다. 국민관광총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작년에는 4억8천만명, 2006년보다 약 6천만명, 14%가 증가했습니다. 이는 1인당 1년에 평균 열흘이상 여행을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소득이 증가하고 여가와 레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이렇게 국내관광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관광이란 무엇입니까? 관광은 가족과 추억을 만드는 시간일 수도 있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체험의 기회일 수도 있고, 또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핵심 산업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관광이란 일상 그 밖의 모든 것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일상 밖,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모든 것은 모두 관광의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내나라 여행박람회가 여러분이 일상 밖으로 나서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관광은 새로운 성장산업입니다. 그러나 그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발전속도가 느린 것도 사실입니다. 문화관광부는 내나라여행박람회와 같은 관광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하고, 관광 관련 규제를 완화하여 민간이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한국관광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애써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8. 2. 27.

문화관광부 장관 김종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