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복문화주간 기념행사
연설일
2022.10.21.
게시일
2022.10.28.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46)
담당자
최선옥
붙임파일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보균입니다.

민족의 혼과 예술의 정수가 담긴
한복의 매력을 알리는 행사입니다.
‘2022년 한복문화주간’에 함께하시는 여러분께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반갑습니다.

멋진 행사를 준비하신 김태훈 원장님을 비롯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자긍심을 가지고 한복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서신 공로로
오늘 표창과 감사장을 받으시는 분들께도
감사와 축하 인사를 전합니다.

한복은 선의 예술입니다.
한복에 담긴 선은 여유와 조화를 지향합니다.
평면으로 재단하여 단순한 구조이지만
착용한 사람의 체형에 따라 자연스러운 입체감이 연출되어
직선과 곡선이 절묘하게 어우러집니다.
부드러운 선의 흐름은
한복이 가진 특유의 형태적 아름다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고유 한복의 전통성은 2,000여 년간 이어져 왔으며
그 역사적 흔적은 고구려 고분벽화와
신라·백제 유물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복은 시대와 함께 살아 움직이며
오랜 세월 아름다움과 멋을 계승해 온
매력적인 문화자산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문화번영의 시대를 이끌고 있습니다.
한국문화(케이컬처)는 전 세계적인 갈채를 받고 있으며,
그 뿌리인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호기심도
함께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한복이 있습니다.
한복은 케이팝, 케이드라마 등 한국문화를 통해
세계인들의 흥미와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한류의 시초인 <대장금>은
전 세계에 한복의 미적 가치를 알렸고,
블랙핑크가 한복을 입고 등장한 뮤직비디오는
유튜브를 통해 11억 명이 시청했습니다.

제가 지난주에 다녀온
멕시코 세르반티노 축제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전통 한복을 입고 진행하는 혼례식을 재현한 코너에
멕시코 사람들의 관심과 질문이 집중됐습니다.
한복의 미려한 선, 은은하면서 때론 파격적인 색의 조화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낚아채고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한복은 이제 우리의 독창적인 문화매력을 담은
케이패션으로 그 지평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올해 ‘한복문화주간’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튀르키예, 인도 등
세계 곳곳의 사람들과 함께 한복문화를 체험하고
즐기는 장으로 마련했습니다.
세계인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며
한복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끼고,
한복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행사의 표어는 ‘한복 입고 한 보 앞으로’입니다.
한복이 뿜어내는 기품과 예술적 정취가
우리의 미적 감수성을 자극하여 창의적인 삶을 이끌고
한복문화가 한국문화의 대표 분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는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전통의 개성과 매력이 더해진 한국문화의 도약을 위해
함께 한 보 앞으로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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