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반갑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황희입니다.

먼저 ‘2021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은 매우 기쁜 날입니다.
우리 대중문화예술의 발전을 선도해온 여러분께
국민의 사랑과 고마움을 대신 전해드리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영예로운 상을 받으시는
대중문화예술인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 어린 찬사와 축하 인사를 보냅니다.

올해는 대중문화예술인 여러분에게
정말 고된 일 년이었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의 여파로
방송과 영화 제작이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일이 많았습니다.
관객과 호흡을 나누던 무대에서도
잠시 내려와야만 했습니다.

기쁜 일, 슬픈 일이 있을 때마다
함께 울고 웃던 우리에게도
대중문화예술인 여러분을 만나지 못한 지난 2년은
무척이나 외롭고 쓸쓸한 날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지난 2년에는
빛나는 성취들이 많았습니다.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노래, 춤,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날이 새로운 흥행 기록을 써 내려갔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기적처럼 보이는 성공이겠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땀과 눈물,
그리고 흔들림 없는 신념과 사랑이 있었기에
절망과 고난 속에서도
뜻깊은 결실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밤이 짙을수록 별은 더욱 빛나듯이,
여러분의 지난 한 해는 참으로 찬란했습니다.

저는 우리 대중문화의 성공을 실감할 때마다
백범 김구 선생님이 꿈꾸셨던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가
바로 지금의 대한민국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 나라만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했던
김구 선생님의 말씀이 정말로 큰 힘이 됩니다.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공감과 소통은
오직 문화콘텐츠만이 가진 힘이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문화콘텐츠가
그런 문화의 힘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케이팝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오징어 게임> 같은 한국의 드라마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전 세계인이 하나 되어 우리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우리의 노랫말에 귀를 기울입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대한민국 국민 한 분 한 분을 대표하는
이야기이자 노래입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
대한민국을 드높인 주역입니다.

오늘 문화훈장을 받으시는 배우 윤여정 님,
가수 이장희 님, 제작자 고 이춘연 님,
배우 박인환 님, 배우 고 송재호 님, 작가 노희경 님,
그리고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장관 표창을 받으시는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축하와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여러분이 힘차게 나아가는 그 길에
언제나 함께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