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디지털 실감영상관 개관식
연설일
2020.05.19.
게시일
2020.05.27.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46)
담당자
최선옥
붙임파일
여러분, 반갑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양우입니다.

코로나19로 잠시 문을 닫았던 국립중앙박물관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다시 문을 열고,
어느덧 재개관 2주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디지털 실감영상관이 개관되는
뜻깊은 날입니다.

오랜 시간 공들여 개관을 준비해주신
국립중앙박물관 배기동 관장님,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준 원장님,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외출 결정이 쉽지 않은 시기임에도
디지털 실감영상관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서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박물관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서비스의 확장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미 세계 유수의 박물관들은
디지털로의 전환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정부 역시 5세대이동통신(5G)이 상용화된 2019년부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실감기술을 활용해서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 문화유산을
더욱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해왔습니다.
조금 후면 여러분은 그 노력의 첫 번째 성과물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1959년, 인류가 육안으로는 볼 수 없었던
달의 반대쪽 표면을 최초로 볼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기술의 발전 덕분이었습니다.
실감기술로 구현된 문화유산 콘텐츠는
그동안 가려져 있던 부분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문화유산까지 만나게 해주는
여러분만의 달 탐사선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문화재를 단순히
실감기술에 탑재하는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훌륭한 문화유산이 간직하고 있는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이야기가
기술에 녹아들어가
더욱 감동스럽고 입체적인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재창조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디지털 실감영상관은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의 문화유산을 다채롭고 재미있게 즐기는
또 하나의 문화 놀이터가 될 것입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소장하고 있는 문화 자원을
실감 콘텐츠로 개발하는 등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어울리는
국립문화시설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올해는 박물관·미술관이
더욱 매력적이고 생생한 체험 공간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실감 콘텐츠 체험 기회를
지역의 공립 박물관과 미술관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국민들이 더욱 친근하고 재미있게
문화예술 콘텐츠를 누리게 하는 데
더욱 힘쓰겠습니다.

다시 한번, 개관식에 어려운 걸음 해주신
내빈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오늘 관람이 코로나19로 위축된
여러분의 문화생활에,
온 국민의 문화 향수에,
더 나아가서는 문화 관람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
단비와 같은 활력소가 되기를 바랍니다.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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