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심의회
연설일
2019.12.16.
게시일
2019.12.17.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46)
담당자
최선옥
붙임파일
여러분, 반갑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양우입니다.

우리말과 관련된 중요한 논의를 하는
국어심의회 위원의 구성을 새롭게 꾸리는 자리에
여러분과 함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국어심의회 위원에는
국어 분야 전문가 외에
외국어, 사회・행정, 신문・방송・출판,
디자인(글꼴) 분야의 전문가 여러분,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국어 교사, 한국어 교원,
그리고 수어와 점자 사용자 여러분도
위원으로 모셨습니다.

앞으로 국어 정책의 발전을 위해서
위원님들의 많은 협조와 자문을 부탁드립니다.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에 따른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외국과의 교류가 자유롭고 빈번해지면서,
최근에 외래어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제 외래어가 일상화되면서
세대 간의 언어 격차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국외에서는 한국 경제의 성장과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사용할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부는 정부와 지자체 등에서
국어 사용 실태를 살펴보고 평가를 강화해나가겠습니다.

또한, 내년 2020년에 신문, 방송, 정보통신망 등에서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을 펼치고자
신규 예산 35억 원을 확보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올 12월부터 정부 발표에
수어 통역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내년에는 참여 부처를 더 늘릴 것이며,
정부 발표뿐만 아니라 정부 기념식 행사 등에서도
수어 통역을 제공해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점자 규격을 표준화하여
점자 사용자의 불편을 해소할 예정입니다.

현재 세종학당은 전 세계적으로
60개국 180개소가 있습니다.

최근 한국어 교육 열풍으로
유럽과 아세안 지역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의 세종학당에서 수강을 위해
5~6개월이나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내년에 세종학당 30개소를 추가로 지정하고,
파견 교원도 180명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추어
자연어 처리, 자동 번역 등을 위해서
지난 제1차 세종계획(1998~2007)으로 만들어진
말뭉치 2억 개의 어절 외에,
올해 10억 어절의 말뭉치를 구축하기 위해
국립국어원에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말 분석 말뭉치 구축을 늘리고
수어, 점자, 외국어 병렬 말뭉치 구축도
추진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국어 정책이 일반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민간에서도 뜻을 함께해주실 때
정책은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정부 정책이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소중한 징검다리가 되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쉬운 우리말로 소통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을 보태주십시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귀한 걸음을 해주신
심의위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사랑과 온정이 넘치는 연말 보내십시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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