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 서울-평양 하계 올림픽 공동유치 공감 포럼
연설일
2019.11.26.
게시일
2019.11.26.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46)
담당자
최선옥
붙임파일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양우입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평창’으로 모아진 한반도 평화와 화합의 열기를
‘2032년 서울-평양 하계올림픽’까지 이어가기 위해
기꺼이 발걸음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깊은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신
김연철 통일부 장관님,
박원순 서울시장님과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서울시 관계자 여러분,

이번 포럼을 축하하고
소중한 의견을 전하러 와주신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님,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님,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님을 비롯한
체육계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각계의 전문가 여러분, 감사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 교류 및 협력을
한반도의 미래와 평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여 힘을 쏟아왔습니다.

또한 우리는, 남북 간 대화가 단절되고
관계가 어려울 때,
체육으로 한반도에 대화의 물꼬를 트고
다양한 교류를 이끌어온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두 번의 동·하계 올림픽을 통해서
‘스포츠를 통한 평화와 우호’라는
올림픽의 위대한 정신을 실현하여
전 세계인들에게 강렬한 평화의 울림을 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강조하신 것처럼,
1988년 서울올림픽으로 ‘동서 화합의 시대’를,
2018년 평창올림픽으로
‘평화의 한반도 시대’를 열었듯이,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은
‘공동 번영의 한반도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남북 간의 상황은
그리 녹록치 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정치와 떨어져 진행되는 것이 관례인
스포츠 분야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얼마 전, 평양에서 치러진
월드컵 축구 예선전에서도 보듯이
북한은 국제 스포츠계의 기대를 저버리는 등
예측 불가능한 상대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32 서울-평양 하계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예정에 없던 <2024 청소년 동계 올림픽>의
남북 공동 유치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모든 일정은 불확실합니다.
유치 준비 기간도 길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 상황을 염두에 두고
묵묵히 준비하는 것이
남북관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길임을 믿습니다.

우리 모두 지혜를 모으고 함께 노력한다면,
많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평화와 공동 번영으로 나아가는 올림픽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 포럼이 그 기회와 가능성을 가늠하고
공감을 이끌어내는 첫 단추가 되길 기대합니다.

2032년 남북이 올림픽을 공동으로 개최함으로써
평화와 화합의 염원이 한반도를 가득 채우는
축제의 장이 펼쳐질 수 있도록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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