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하는 어린이 추천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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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수영장
야외 수영장
  • 저/역자빌 그멜링 지음 전은경 옮김
  • 출판사라임
  • 총페이지178쪽
  • 출판년도2021년
  • 추천자복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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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하면 어디로 놀러갈까? 야외 수영장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알프와 카팅카, 로비 삼남매는 우연히 수영장에 빠진 아기를 구하게 된다. 유명해진 삼남매는 여름동안 개장하는 야외 수영장 자유 입장권을 얻게 된다. “이번 여름은 하늘 아래에서 지내는 거야!” 수영장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무척 기뻐한다. 이 이야기에서는 야외 수영장을 자유롭게 입장하며 여름을 나는 어린이들의 반짝이는 순간들을 만날 수 있다. 사춘기인 알프는 요한나에게 빠져들고, 요한나가 보는 앞에서 10미터 다이빙에 성공하기도 한다. 삼남매는 어린 시절 밤새 수영했다는 큰아버지의 이야기에 귀가 솔깃해지고, 알프는 동생들과 달빛 수영장에서 밤을 지새우겠다고 결심한다. 굉장한 여름을 보낸 삼남매의 이야기는 코로나로 인해 자유롭지 않은 우리의 시간에 위안을 주는 듯하다.

열두 살 장래 희망
열두 살 장래 희망
  • 저/역자박성우 글 홍그림 그림
  • 출판사창비
  • 총페이지140쪽
  • 출판년도2021년
  • 추천자전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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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서 뭐가 되고 싶어?”, “너는 장래 희망이 뭐야?”라는 질문에는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쉽게 답하기 힘들다. 이 책은 33개의 장래 희망을 소개하며 이 질문들에 대한 힌트를 준다. 장래 희망은 직업에 한정되지 않는다. 요리사가 되고 싶지는 않지만 ‘요리를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을 수 있고, 곤충학자가 되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곤충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이 책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선행되어야 비로소 진정한 진로 탐색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각 장래 희망에 대한 설명은 어린이의 시점에서 시작하여, 훗날 어른이 되었을 때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일러스트 또한 이러한 구성을 충실하게 따라 각 장래 희망을 직관적으로 표현한다. ‘고민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나 ‘잘 웃는 사람’처럼 타인과의 교감, 자신의 감정 표현과 관련된 꿈도 소개하고 있어 책을 다 읽고 나서도 다양한 대화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느릴 마을 이야기
느릴 마을 이야기
  • 저/역자서지연 글 진혜라 그림
  • 출판사웅진주니어 : 웅진씽크빅
  • 총페이지79쪽
  • 출판년도2021년
  • 추천자최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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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속도가 다른 ‘느릴 마을’에 사는 남생이 ‘두두’와 달팽이 ‘달퐁이’, ‘바쁠 마을’에 사는 개구리 ‘골이’가 빠르기의 차이를 극복하고 친구가 되는 이야기다. 3가지의 짧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관계’, ‘친구’, ‘우정’ 에 대해 대화하며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아이들이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부딪힐 수 있는 상황들을 재미있게 풀어내어 흥미롭다.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각자의 빠르기로 스스로 제 할 일을 할 수 있고, 서로 빠르기가 달라도 친구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이 책은 참신한 소재와 귀여운 일러스트로 상대방에게 마음을 전하는 방법 또한 알려준다. 이런 갈등을 거치며 두두, 달퐁이, 골이는 서로의 빠르기가 달라도 친구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주변을 둘러보면 어른, 아이 모두가 바쁜 시대에 살고 있다. 모두에게 공평한 24시간을 분단위로, 초단위로 나눠 시간표를 짜고 계획을 세우고 1분1초라도 허투루 쓰지 않으려 노력한다. 바쁜 일상에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아이와 눈을 마주하고 앉아서 책을 읽으며 대화할 수 있는 책이다.

친구의 전설 : 이지은 그림책
친구의 전설 : 이지은 그림책
  • 저/역자글·그림: 이지은
  • 출판사웅진주니어 : 웅진씽크빅
  • 총페이지62쪽
  • 출판년도2021년
  • 추천자김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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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두 존재가 어느 날 만나 화합해 가는 이야기는 흔하다. 성격 고약한 호랑이가 동물들을 괴롭히며 시간을 보내는 장면을 볼 때까지는 이 책도 그렇게 여겼다. 그런데 웬걸?! 호랑이 몸에 생겨난 민들레라니! 이건 도대체 무슨 궁합이지? 이 책은 호랑이와 꽃이라는 의외의 존재를 등장시켜 이야기를 더 극적으로 만든다. 게다가 성격 나쁜 호랑이가 세상 모든 일에 참견하는 ‘꼬리꽃’ 때문에 마지못해 이리저리 끌려 다니며 급기야 친구들을 위해 개울가 다리를 놓는 장면은 너무 웃기고 재미있다. 무엇보다 이 책은 ‘그래서 모두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습니다.’ 로 쉽게 끝나지 않는다. 예기치 않게 닥친 사고와 민들레와의 예정된 이별이 무방비의 독자를 울컥하게 만들게까지 한다. 그렇지만 작가는 독자를 슬픔 속에 오래 남겨 놓지 않고 남은 이의 어깨를 두드린다. 책의 제목이 ‘친구의 전설’인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우리는 살면서 어쩔 수 없이 작별의 순간을 맞지만, 떠난 이가 남긴 추억과 친구가 되어 한동안 살아갈 수 있다고 다독인다. 덧붙여, 이 책이 작가의 전작 <팥빙수의 전설>에 등장하는 눈 호랑이의 프리퀄이라는 걸 알고 본다면 더 재미있을 것이다.

출처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