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덕이도서관 8월 북큐레이션

일상에서 만나는 철학

지은이 : - 출판사 : - 발행일 : 2026.08.12 등록일 : 2026.08.12

덕이도서관

일상에서 만나는 철학


『듣기의 철학』

정경영 [외] 지음 | 곰 | 2025

“세상은 읽는 것이 아니라 들어야 하는 것이다.” -자크 아탈리눈을 감고 귀를 열면 들리는 것들 청취를 통해 사회를 감각하는 청각적 사유의 확장세계를 구성하는 존재로서의 ‘소리’에 주목하다

한 무리의 학생들이 ‘소리연구(sound studies)’ 연구자들과 인천국제공항을 함께 걷는다. 연구자는 학생들에게 공항의 일정 코스를 걸으면서 이 장소에서 들리는 소리를 귀 기울여 듣게 했다. 그리고 인터뷰를 통해 학생들 모두에게 ‘가장 인상 깊은 소리가 무엇이었느냐’고 물었다. 이 질문에 대해 많은 여학생들은 ‘구두 굽이 바닥에 부딪히는 소리’라고 답했는데, 놀랍게도 남학생들은 단 한 명도 이 같은 답을 하지 않았다. 많은 여학생들이 공항에서 들은 특징적인 소리로 구두 굽이 부딪히는 소리를 꼽았는데, 그 소리를 남학생들은 단 한 명도 듣지 못한 것이다


『삶은 여전히 빛난다

로랑스 드빌레르 지음 ; 이주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

20만 독자에게 감동을 전한 철학자 로랑스 드빌레르의 신간

《모든 삶은 흐른다》에서 바다가 전하는 철학을 통해 20만 독자의 마음에 울림을 준 프랑스 최고의 철학자 로랑스 드빌레르가 이번에는 ‘발견의 철학’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날이 그날인 것 같은 매일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일은 세상을 다르게 보는 것. 저자는 이미 우리 옆에 있지만 놓치고 지나가는 세상의 아름다움과 찬란함을 발견할 수 있는 여러 방법과 그로부터 각자의 행복을 발견하는 것에 대한 철학적 지혜를 선사한다. 우리의 오늘은 어제와 충분히 다를 수 있고, 잿빛 일상에서도 ‘나의 행복’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오십이 철학을 마주할 때

안광복 지음 | 다산초당 | 2025

“내면의 나무가 열매를 맺기 시작하는 나이,가장 나답게 삶의 절정을 만들기로 했다”

쉼 없이 달리기만 했던 당신에게풍요로운 인생 서사를 선물하는 중년의 철학 수업대한민국 1세대 철학 교사이자 SERI CEO 최고의 인문학 스승으로 꼽히는 안광복이 신작 『오십이 철학을 마주할 때』로 돌아왔다. ‘중년의 위기’를 맞이한 독자들에게 지혜를 전하는 철학 에세이다. 출간 전부터 사십 대, 오십 대 독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며 「한겨레21」, 「월간 전원생활」에 연재되었던 이 글은, 이번에 26개의 아름다운 명화와 함께 단행본으로 재탄생했다.‘나에게 절실한 지혜, 알고 싶은 지식을 찾기 위해 글을 쓴다’는 신념으로 끝없이 공부하는 안광복은 불안과 공허, 헛헛함과 외로움 등 중년의 위기를 넘으며 겪은 고민을 진솔하게 풀어낸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깨달은 지혜를 삶의 모든 계절로 나눠 정성스럽게 엮어낸다. 흔히 인생의 중반부에 들어선 중년을 ‘인생의 가을’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는 오십 대 안에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다고 말하며, 다가올 모든 계절을 사랑하는 22가지 삶의 태도를 전한다.“철학을 마주하면, 자신이 자신에게 북극성이 되는 황홀한 지경을 맛볼 수 있다.” 행동하는 철학자 최진석은 이 책으로 지금 바로 철학과 마주할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부족한 인생을 살아왔다고 후회하는 독자들에게, 인생의 전성기가 끝났다는 생각에 우울해하는 중년에게 이 책은 지나온 길을 사랑하고, 다가올 미래를 환대할 용기를 줄 것이다.


『알고리즘으로 철학하기

변정수 지음 | 이상북스 | 2025

AI 시대의 새로운 사유 방식‘알고리즘’을 통해 ‘철학의 질문’을 다시 쓰다!

이 책은 ‘알고리즘’이라는 개념을 단순히 컴퓨터과학의 기술적 도구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인류가 살아가면서 직면하는 철학적 질문에 접근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소개한다. 저자는 알고리즘이 어떻게 인간의 사고방식을 바꾸고, 우리가 진리나 자유, 존재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이해하게 만드는지를 묻는다.


『철학의 기쁨

문성원 지음 | 그린비 | 2025

철학자 문성원이 『철학의 슬픔』(2019)에 이어 후속작 『철학의 기쁨』을 펴냈다. 전작인 『철학의 슬픔』이 에드워드 호퍼의〈철학으로의 외도〉를 전면에 내세웠다면, 후속작인 『철학의 기쁨』은 에드바르 뭉크의 〈태양〉을 전면에 내세운다.

가장 오래된 학문이지만 또 가장 새로워야 할 학문인 철학이 위축과 반성, 슬픔의 시간을 맞고 있다 하더라도, 그러한 위기를 극복하려는 나름의 탐구를 계속해 나갈 수 있다면, 그 성과를 통해 주어지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그렇기에 ‘철학의 기쁨’과 ‘철학의 슬픔’은 상반되지 않는다.다양한 분야와 주제, 장르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철학적 향유는 그가 아마추어 정신이라고 일컫는 ‘전문성의 경계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탐구 정신’을 몸소 보여 주며, 책 속에 담긴 그가 겪은 직간접적인 일화들은 독자를 철학 논의에 친근하게 끌어들이는 환대의 역할을 한다. 강연을 듣듯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주체의 내부보다 외부에 비중을 두는 외재성의 철학에 천착해 온 철학자 문성원의 지적 여정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뭉크의 〈태양〉에서 햇살이 다양한 색조를 띠며 사방으로 뻗어 나가는 것처럼, 철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저자의 글 하나하나가 독자를 그 햇살들로 이끄는 역할을 한다.


『인생은 개처럼 사는 편이 좋다

크라테스 [외] 지음 ; 서미석 옮김 | 유유 | 2025

“행복하지 않다면 위선적인 세상 따위 거부하면 그만!”견유학파로 불리는 키니코스 학파가 발생했던 시점부터 800~900년 뒤에 저술된 책까지 두루 다루며 견유학파 철학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책.

견유학파를 대표하는 시노페의 디오게네스를 비롯해 크라테스와 히파르키아·데메트리오스·데모낙스를 소개하고, 스토아 철학의 대가 세네카가 계승한 견유학파의 가르침, 콘스탄티누스 왕조의 마지막 황제인 율리아누스가 설파한 견유주의 철학의 핵심을 소개한다. 자칫 극단적인 금욕주의나 회의주의로 치부되기도 하지만 견유주의 철학자들은 필요와 욕망을 구별하고 가능한 한 간소하게 생활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우면서도 자유로운 삶이라고 주장했다. 부귀와 권력은 물론 문명과 내가 속한 사회라도 인위적이고 거북하다면 무엇이든 거부하고 벗어던지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그들의 추구한 삶의 방식은 미니멀리즘·지속가능한 생태적 삶·세계시민주의·소비 및 물질주의 지양 등의 형태로 오늘날 많은 사람이 추구하려는 삶의 방식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2500년 전의 철학, 당시에도 누군가는 비방했던 견유주의자들의 가르침을 지금 다시 읽어 봐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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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출처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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