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보다 아들이 먼저 찾는 도서관

sot**** 2026.04.15
첨부파일
2025-07-31-15-18-53-258.jpg
저는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아이도 자연스럽게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 어릴 때부터 도서관을 자주 찾았습니다.

처음에는 시립 도서관을 이용했지만, 원하는 책이 늘 대출 중이거나 여러 아이들의 손을 거치며 손상된 책을 보게 되는 일이 많았습니다.
아쉬움이 쌓이던 어느 날, ‘작은도서관’이라는 공간을 알게 되었습니다.

동네마다 하나씩 자리 잡은 작은도서관을 찾아다니기 시작했고, 그곳마다의 따뜻한 분위기와 개성 있는 공간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후로 저는 이사를 할 때마다 가장 먼저 작은도서관을 찾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작년에 주상복합으로 이사 오면서 ‘행복담은 작은도서관’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다양한 장르의 도서와 꾸준히 들어오는 신규 도서, 그리고 무엇보다 넓고 쾌적한 공간이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아이는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을 넘어, 친구들과 마주 앉아 보드게임을 하고, 서로 책을 추천하며 자연스럽게 책을 가까이하게 되었습니다.
책이 ‘공부’가 아닌 ‘놀이’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저 역시 시간이 날 때마다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들러 나란히 앉아 책을 읽고, 관장님과 인연을 맺으며 도서관 위원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이 작은 공간은 어느새 우리 가족의 일상 속에 깊이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아이의 말 한마디였습니다.
“엄마가 도서관에서 일하는 모습 보기 좋아!”
“오늘은 도서관 안 가? 나도 엄마 옆에서 책 읽으면서 기다리고 싶어.”

그 말을 들으며, 저는 깨달았습니다.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리는 곳이 아니라, 아이의 마음과 습관을 키워주는 공간이라는 것을요.

물론 작은도서관은 대형 도서관에 비해 보유 도서가 적고, 운영 시간이 제한적이라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장점은 ‘가깝고 편안한 공간’이라는 점입니다.
누구나 부담 없이 드나들 수 있고, 자연스럽게 책과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곳.
그것이 바로 작은도서관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작은도서관이 더욱 발전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더 많은 아이들과 가족들이 이 따뜻한 공간을 경험하길 바랍니다.
엄마보다 아이가 먼저 찾는 도서관이, 우리 동네 곳곳에 더 많아지기를 기대합니다.


개인정보수집:동의함
댓글 0건
작은도서관 회원 및 SNS계정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0자 / 140자
    테이블 제목
    번호 지역/도서관명 제목 작성자
    471 충청남도 공주시 국고개길 20 (중동) 공주예술전문 작은도서관 희망도서신청합니다 작성자 :skw****
    470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영월읍 중리1길 10 월담 작은도서관 신간도서신청 작성자 :rem****
    469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태복산로15번길 8 (도계동) 명곡평생학습센터 주소변경 및 카페변경 작성자 :ang****
    468 대전광역시 서구 만년로 17 (만년동) 만년뜰작은도서관 시끄러운 도서관 작성자 :tom****
    467 서울특별시 광진구 뚝섬로 568 (자양동) 자양3동 새마을문고 어린이를 위한 만화책이 너무 많아요.. 작성자 :sin****
    466 서울특별시 강동구 고덕로 131 (암사동, 강동 롯데캐슬퍼스트아파트) 롯데캐슬도서관 안녕하세요 작은 도서관을 사랑하는 롯데캐슬 주민입니다. 작성자 :seo****
    465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동홍중앙로 56 (동홍동) 퐁낭작은도서관 퐁낭작은도서관 주차장 건축 관계로 휴관 작성자 :tra****
    464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구엄길 1 다니엘작은도서관 도서관정보 수정을 원하는데요 작성자 :ogj****
    463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테크노상업로 95 유가읍작은도서관 스터디 카페 콘센트 연결 신청 작성자 :yju****
    462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서남역로 70-12 신나는 작은도서관 신나는작은도서관 소개 등록을 하고 싶습니다. 작성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