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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정환
작성일
2017. 12. 19.
제목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스피드 국내대회 동호인부 참가 불가에 관한 글
내용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부 임직원 여러분의 대한민국 체육 정책 발전 및 육성을 위해 항상 노력해 주심에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스피드 스케이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나 1996년에 동호회를 결성하여 2017년 말 현재 21년 역사를 가진 서울스피드스케이팅클럽(Seoul Speed Skating Club, S.S.S.C 이하 3S)이라 합니다.

쇼트트랙의 경우 시도별로 1개씩은 위치하고 있지만 현재 대한민국에서 스피드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서울에 위치한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단 한 곳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열악한 환경속에소도 저희를 비롯한 다수의 스피드 스케이팅 동호회가 스피드 스케이팅 활성화를 위해 서울지역을 비롯한, 경기, 인천에서도 매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방문해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규혁 선수, 최근에는 이상화, 이승훈, 김보름 선수들이 스피드 스케이팅에서의 세계적인 수준을 보여주고 있기에 학생들의 스피드 스케이팅 참여가 점진적으로 증가하였으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부터 보다 많은 학생들이 스피드 스케이팅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저희 같은 동호회에서는 스피드 스케이팅을 전문으로 하는 학생 선수가 증가하고 있어 이들이 성인이 되어 선수생활을 마칠 경우 동호회에서 함께하면서 전반적인 수준이 향상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가지고 있습니다.

동호회에는
어렸을 적부터 스케이팅을 즐겼거나 선수 생활을 했던 회원도 있고 태릉국제스케이트방에 방문하여 자녀들에게 스케이트를 가르치는 도중 성인들이 단체 강습을 받고 있는 모습, 성인들의 동호회를 보면서 뒤늦게 용기를 내어 시작하는 회원이 다수 있습니다.

일반인들은 선수들이 스케이팅 하는 모습을 전혀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동호회가 스케이팅을 하는 모습은 주말이면 항상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이 스피드 스케이팅 인구 저변확대 활동이 아닌 가 합니다.
성인 동호회가 유니폼을 갖추어 입고 스피드 스케이팅을 즐기는 모습을 보는, 다른 성인들에게 용기를 주어 다시 또는 새로이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줄 수 있으며, 성인들이 많이 활동해야만 또 그들의 자녀가 관심을 가지고 스피드 스케이팅을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스피드 스케이팅 인구가 증가하는 순기능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겁니다.

동호회지만 여태까지 각종 대회에 참여하여 우수한 성적도 올렸습니다.
우선 저희 클럽(3S)의 경우 “회장배 전국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대회(이하 회장배 대회)”에 1998년(28회)부터 참가하여 2017년(46회)까지 18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였습니다.
“고빙상인 추모 전국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대회(이하 고빙상 대회)”에도 매년 참가하였으며,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서울시 예선대회”에 참가하여 “전국동계체육대회”에도 참가함으로서 실력과 능력도 인정받은 클럽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활동중인 다른 동호회는 인천지역을 대표하여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참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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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와 같이 간략하게 동호회의 활동 및 순기능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동호회 활동이 운동에만 전념해 매일 훈련하는 전문 선수들에 비할 수 없지만 전 국가대표 지도 코치를 전문코치로 선임하여 매주 1회 이상 지상훈련과 스케이팅에 매진하고 있으며, 비시즌일때는 지상훈련에 집중 훈련을 실시함으로서 체력을 증진시키고, 시즌이 시작되면 각종 대회 일정에 맞추어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7년 10월부터 저희 및 다수의 동호회는 “전국동계체육대회 서울시 예선대회”를 1차 대회로 준비하고 2차 “회장배 대회”, 3차 “전국동계체육대회” 마지막으로 4차 “고빙상 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2018년 1월 초 회장배 대회를 앞두고 동호회에 날벼락 같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2017년 12월 13일 대한빙상경기연맹 홈페이지에 “(대회공고) 제48회 회장배 전국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대회”가 게시되었습니다. 내용을 보았는데 동호인부가 누락되어 있어 이에 대한 내용을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피드 부서에 문의(12월 13일, 15시경)하자 이번시즌부터 동호인부는 생활체육으로 이관되어 빙상경기연맹이 주최하는 회장배 대회와 고빙상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고 합니다.

통화를 마치고 즉시 국민생활체육 전국빙상연합회에 내용을 확인했더니 이관 사실을 모르고 있었으며, 문의 내용을 확인하고 다시 전화를 준다고 하였습니다.

다시 온 전화는 문의 한 바와 같이 동호인부가 생활체육으로 이관되었으며, 동호인이 참여할 수 있는 대회를 2018년 4월경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저희의 문의 전화가 끝나고 나니 뒤늦게 대한빙상경기연맹 홈페이지에 “스피드 국내대회 동호인부 관련 공지” 란 내용으로 글이 게시되었습니다.

- 12월 18일 화면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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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인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일방적인 경기 참여 배제를 인정할 수 없습니다.

1)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주장하는 것은 동호인부는 선수가 아니니 생활체육 소속으로 이관하여 생활체육에서 주관하는 대회에 참여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입니다.
2) 제시한 기준기록에 부합하면 참가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매일 운동하는 선수들과 1주일에 1번 운동하는 동호인에게 상기의 기준기록은 참가하지 말라는 뜻과 다름 없습니다.
3) 동호인부 참가를 제한하는 근본 원인이 무엇입니까? 정말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배제하는 건가요? 스피드 스케이팅을 전문적으로 하는 학생들만 스피드 스케이팅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한다면 이들이 성인이 되어 스피드 스케이팅을 지속하고 싶을 때, 참여할 수 대회가 없어 목표의식이 사라지지 않을까요?
4) 평창동계올림픽이 50여일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스피드 스케이팅이 메인 종목이기 때문에 기존에 개최했던 각종 빙상대회도 더 이슈화시켜 스피드 스케이팅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키고 이 관심이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도 부족하다고 판단되는데, 대회참가 불가라니요?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왜 동호인부의 대회참가를 제한하는지 동호인부도 반성하여 생각해 보았습니다. 동호인부가 모여 토의한 결과 아래와 같은 결론을 얻었습니다.

500m, 1000m는 세퍼레이트로 실시되기에 본인이 전력을 다해 경기하지만
1500m, 3000m, 5000m의 경우 오픈레이스로 실시되기 때문에 개인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전반적인 경기운영에 따라 결과가 달리지기 때문에, 즉 눈치작전으로 인해 경기가 스피디하지 않고 늘어지는 문제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 이에 대한 개선안으로는 동호인부도 모든 경기를 세퍼레이트로 실시하게 되면 해결될 문제라고 판단합니다.

또한 고빙상 대회는 주말에 대회가 개최되어 많은 수의 동호인부의 많은 참석이 가능하지만, 회장배 대회의 경우 신년 초 평일에 진행되어 직장, 사업을 하는 동호인의 특성 상 참석이 제한적이게 됩니다.
 이에 대한 개선안으로는 회장배대회도 주말에 개체함으로서 많은 스피드 스케이팅 인구가 참여 할 수 있도록 하면 됩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동호인부에서 생각하는 동호인부가 대회에 참여하는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럼 이번 일방적인 통보를 실시한 대한빙상경기연맹의 불합리한 사항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1) 동호인부를 생활체육으로 이관한다는 사전 논의가 동호인부를 배제하고 이루어졌습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소속 어떤 사람의 머리 속에서 이런 생각이 나오고 또 그에 동조한 사람이 누군지 알고 싶습니다. 이런 중대한 사항이라면 최소한 동호인부 회장들을 불러 상의, 토의를 했어야 하지 않을까요?
2) 시즌이 시작되고, 회장배 대회가 3주 남은 시점에서 발표는 부당하다고 봅니다. 1년 동안 준비해서 참가하는 대회들을 공지 글 하나로 참가를 원천 배제하는 것은 매우 부당합니다.
3) 현시점에서도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제시하는 기준 기록에 부합하는 인원이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참가는 보장해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4) 기준기록을 달성한 동호인 일부가 회장배대회나 고빙상대회에 참여할 경우 어디서 경기를 해야 하나요? 일반부에서 경기를 하면 될까요? 아니면 기준기록을 통과한 동호인부가 있을 경우 그 때만 동호인부 경기를 만들어 진행하실 건가요?
5) 기준기록을 제시한 것을 보니, 동호인부가 모여 토의한 내용 중 문제점으로 인지한 것을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도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문제가 있을 경우 그 문제를 해결해서 긍정적으로 진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지, 문제가 있다고 잘라버린다는 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되지 못합니다. 이에 동호인부 대회참가 제한을 결정한 인원들에 확인, 문책, 책임 있는 사과와 이전과 같이 동호인부가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6)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제시한 기준기록을 보면, 동호인부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기준기록을 제시하였습니다. 기준기록을 제시함으로서 동호인부가 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가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의도도 모를 것 같습니까? 이 기준기록은 참여하지 말란 소리입니다.
7) 2018년에 생활체육 스피드대회에 동호인부 참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만 동호인의 경우 시도대표가 되어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을 준비하기 때문에 해마가 선수등록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생활체육대회는 선수등록을 실시한 자는 출전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6)의 내용을 볼 때, 이번 조치는 신중하게 고려되지 않고 즉흥적으로 졸렬하게 진행되었다고 추정됩니다. 문제점에 대한 이해와 해결을 생각하지 않고 책상에서 소수 인원의 행정편의적인 편협한 사고로 인해 동호인부가 스피드 스케이팅 대회에서 배제된 것에 매우 분함을 참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정확한 진상을 파악해 주시고, 이 책임에 대한 문책을 분명히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우리 동호인부가 모든 대회에 참석 할 수 있도록 환원하고,
이번에 문제점으로 드러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동호인 경기 모두 세퍼레이트로 진행하기를 주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