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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은주
작성일
2017. 9. 30.
제목
각종 축제를 주관하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안드리는 글.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주 일요일, 9월 24일에 김제 지평선 축제 폐막식을 보러 갔다가 안내소 직원 분들, 축제 책임자, 김제시청 민원 상담 공무원으로부터 축제를 보지 말고 저희 집인 인천으로 다시 돌아가라는 식의 대응을 당하고 축제를 보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이 관련자들과 해당 공무원의 문책, 김제시장님의 사과를
요구하는 바입니다.

더욱 화가 나는 것은 제가 시장님 페이스 북에 글을 올렸고, 국민 신문고에 글을 올린 후 혹여나 문자로라도 사과를 하지 않을까 하여 일주일을 참았습니다. 그런데, 그냥 조용히 넘어가길 바라는 안일한 마음으로 아직까지 그 어느 누구도 문자도, 연락도 없습니다. 저는 반드시 이 문제를 집고 넘어갈 것이며, 지역의 중요한 축제와 행사를 책임지는 사람들, 공무원들의 태도와 앞으로의 축제 관리에 대해 시장님께서 제대로 된 약속을 해주시지 않는다면, 저는 향후 문화체육관광부와 청와대까지 모든 상위 기관을 거쳐 이 문제를 개선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이와 관련하여 모든 녹음 파일을 가지고 있고,
김제 지평선 축제 관련 측에서도 시스템상 통화녹음을 하고 계셨습니다.

저는 9월 20일부터 전라북도 쪽을 여행하고 있었습니다. 9월 24일 김제 지평선 축제를 끝으로 제가 사는 인천으로 돌아갈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택시를 이용해서 여행 중이어서 짐이 좀 많았습니다. 돌덩이처럼 무거운 배낭 두 개와 사과박스만한 큰 쇼핑백 하나(선물 산 것들), 터질 것 같은 에코백 하나. 여성용 백 하나. 이렇게 5개의 가방을 짊어지고 다녔습니다. 짐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 것이 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축제를 가기 전에 관리사무소에 연락을 했습니다. 물품보관소, 사물함이 있냐고 물었더니 있다고 했습니다.(녹음파일이 있습니다.) 축제에 가서 안내소를 찾으니 2명의 여성 직원이 계셨고, 물품보관소는 한참 걸어가시긴 해야 하는데 쭉 걷다가 꽃 탑이 나오면 그 오른쪽에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 많은 짐을 들고 20분을 넘게 걷다 쉬다를 반복하여 보관소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보관함 같은 것은 없고 그냥 천막이었습니다. 그래서 거기 계신 2분의 아주머니께 여쭤봤더니 그런 보관소는 없답니다. 그래서 여기가 맞다고 했으니 보관해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놓고가도 되는데 봐주지는 않을 것이며, 분실해도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안내소에 전화를 걸었고, 여기서 보관해 줄 수 없다고 하니 그 곳에 보관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보관해 줄 수 없답니다. 보관해 주지 않으면 조치를 취할 것이니 무거운 짐을 혼자 들 수 없으니, 저를 데리러 와 주시고, 축제 끝나는 시간까지 보관해 달라고 했습니다. 몇 분 기다린 후 연락이 왔는데, 그렇게 해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럼, 제가 인천에서 이거 보러 왔는데 그냥 올라갑니까? 라고 했더니 아무 대답도 없었습니다. 대답이 없다는 것은 그렇게 하라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 인천 그냥 올라가라고 하셨습니다. 몇 분 시간을 드릴 테니 더 위에 관리자 분을 연결해 달라고 했습니다.

어떤 축제와 관련된 전반적인 것을 담당한다는 남자 분이 전화를 하셨습니다. 상황을 물어보셨습니다. 그래서 “상황을 직접 파악하시고 전화를 주셔야지 지금 처음부터 다시 말하라는 겁니까.”하고 끊었습니다. 그랬더니 잠시 후 다시 전화를 주셔서는 계속해서 거짓말과 변명을 하셨습니다. 사실 안내소에 보관함과 사물함이 있답니다. 짐이 얼마나 되냐면서 그 정도면 들어갈 것 같으니 보관하시면 될 것 같답니다. 선심 쓰듯. 그럼 제가 지금 너무 무거우니 저를 데리러 한 분 정도 와 주시고, 짐을 잘 보관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렇게 해줄 수 없답니다. 그래서 제가 김제시청에 연락드리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김제시청 민원상담 담당 공무원과 통화를 했습니다. 모든 상황이 녹음되어 있고 입증할 수 있으니 제 말을 믿고 이 상황을 해결해 달라고 했습니다. 시청 직원분이 잠시 후 상황을 파악한 후 연락을 주셨습니다. 보관소가 따로 없는데 전달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고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데리러 갈 수는 없고 죄송하다고만 했습니다. 결국 그냥 인천 올라가라는 식이었습니다. 저는 그럼 이제 김제시장님께 글을 올리고, 더 상위 기관을 찾아 해결하겠다고 하고 연락을 끊었습니다.

저는 택시를 잡아타고 버스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가는 도중 위의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로부터 계속해서 전화가 왔습니다. 하지만, 그 어느 누구도 문자로 지금 데리러 가겠다는 말이나 사과 한마디가 없었습니다. 저를 데리러 오는 데에는 짐이 없으면 빨리 걸어서 5~7분 거리였습니다. 제가 힘들게 걸어가서 물건을 보관하고 축제를 볼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보여준 관리자들과 공무원들의 거짓말과 변명, 안일한 대처, 시민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없는 치졸함은 정말 화가 났습니다.

더욱이 화가 나는 것은 제가 지금까지 일주일을 참으며 사과 문자 한 통과 앞으로 축제에서 보관함을 설치하겠다는 연락 한 통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누구도 문책하지 않으니 조용히 무마되려나 보다 하는 생각일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그저 사과와 내년부터는 혼자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오는 사람들을 위해 물품보관소를 마련해 주겠다는 약속이면 됩니다. 그리고 저 분들의 문책을 바라는 바입니다.

김제 지평선 축제에 가면서 탄 택시에서 만난 기사님께서 그러시더군요. 이 축제는 정말 최고라고요. 최우수 축제 상을 몇 번씩이나 받았고, 지역주민들이 총 동원되어서 자원봉사를 하고, 먹거리도 풍부하고 유명가수들도 많이 온다고요. 그런데, 다들 차를 가지고 와서 너무 번잡하다고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축제와 시민이 있는 김제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요.

저는 인천 대공원에서 대여한 자전거가 펑크 났을 때 관리사무소에 전화하니 10분도 안 돼서 트럭을 몰고 데리러 와주었습니다. 제가 낸 세금이 이렇게 쓰인다니 너무 기분 좋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김제시는 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무엇을 하십니까? 공무원들이, 직원들이 어떻게 시민을 대하고 있는지 아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축제를 보지 못하고 올라 간 시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