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명의 전문가가 새정부의 문화정책을 말한다
게시일
200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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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3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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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정재용

문화부, 각 분야 전문가 15명의 릴레이 대담 개최


새 정부의 바람직하고 미래지향적인 문화정책 수립을 위해 문학과 사학, 철학, 과학 등 각 분야의 전문가 15명이 나서 릴레이 대담을 펼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정책방송원(KTV)와 함께 각 분야별 대표 전문가 15인을 초청해 새정부의 문화정책 수립을 위한 공론장을 마련한다. 이번 릴레이대담은 21일 토요일부터 매주 토/일 오후 2시(재방 화/수 오전 11시)에 KTV를 통해 볼 수 있다.


문화부는 총 10부인 이번 좌담회를 릴레이대담으로 구성해 큰 주제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주토론자가 부토론자에게 다음회 주토론자 자리를 넘겨주는 배턴터치 형식을 도입한 덕택에 대담은 회를 거듭할수록 심화된 내용을 담도록 했다. 또 좌담내용에 맞게 시청자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다양한 영상자료와 청각적 효과를 더했다.

 

장인순 교수(가운데)와 이인호 교수(왼쪽)가 자연과학과 인문과학의 만남이란 주제로 대담을 벌이고 있다.
장인순 교수(가운데)와 이인호 교수(왼쪽)가 ‘자연과학과 인문과학의 만남’이란 주제로 대담을 벌이고 있다. 


첫번째 ‘자연과학과 인문과학의 만남’에선 장인순 전 한국원자력연구소 소장과 이인호 카이스트 석좌교수가 만나 과학기술과 인문학이 문화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가능성과 함께 자연과학과 인문학이 만나 생길 수 있는 문화정책 효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두번째 시간엔 이인호 교수가 김광웅 서울대 교수를 만나 ‘인문학적 통찰력과 사회과학적 실천력의 조화’라는 주제로 한국의 근현대사를 비롯한 역사관의 재해석과 함께 글로벌 사회에서 상생하는 국제교류를 위한 인문 자원 활용 방안과 한국이 국제문화적 감각을 키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다.

 

주토론자를 맡은 이인호 교수(가운데)가 김광웅 교수와 인문학적 통찰력과 사회과학적 실천력의 조화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주토론자를 맡은 이인호 교수(가운데)가 김광웅 교수와 ‘인문학적 통찰력과 사회과학적 실천력의 조화’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6월 28일에 방송되는 세번째 시간은 김광웅 교수와 바이올리니스트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인 이성주 교수의 만남이다. 이들은 ‘사회과학과 예술의 만남’이란 주제로 문화예술의 가치와 경쟁력을 통해 한국의 문화정책과 예술정책을 바라본다.


다음날 방송되는 네번째 시간엔 정현숙 KOC 부위원장과 박진경 관동대 스포츠레저학과 교수가 ‘스포츠 정신과 스포츠의 즐거움 :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조화’란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친다. 이들은 대담에서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통합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과 체육이 일상생활에 녹아들 때 생길 수 있는 문제점 등에 대해 논의한다.


주한미상공회의소 전회장이자 남다른 한국 사랑으로 유명한 제프리 존스는 7월 5일 방송되는 다섯번째 시간에서 유진룡 전 문화부차관과 만나 ‘문화산업과 컬처노믹스’를 바탕으로 대담을 펼친다. 이들은 문화정책에 있어 ‘선택과 집중’ 논리의 장단점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는 점에 착안해 한국문화 발전과정에서 드러나는 경제가치와 철학적 가치의 조화와 갈등 속에서 우리 문화산업과 콘텐츠를 육성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여섯번째 시간엔 의학연구자인 이부영 서울대 명예교수와 문학평론가인 김열규 서강대 명예교수가 ‘한국인, 한국문화, 정신건강’이라는 주제로 한국 문화의 발전 과정 속에서 민속이 차지하는 위상과 현대적 가치를 이야기한다. 또 치유의 문화를 향해 가는 한국사회에 대한 서로 다른 견해를 비교하고 문화정책에서 취할 수 있는 치유의 문화는 무엇이며 그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문화적 환경과 생태적 환경’을 주제로 한 일곱번째 대담에선 김정수 한양대 교수와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가 만나 환경의 보전과 개발전략이 문화와 만나 이뤄낼 수 있는 시너지 효과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여덟번째 대담에선 최재천 교수가 미술계 인사인 이종상 서울대 명예교수와 만나 예술과 과학, 파토스(감정)와 로직(논리)의 결합에 대해 대담을 벌인다.


아홉번째 시간엔 이종상 교수가 초대 문화부 장관을 역임한 문학자이자 미래학자인 이어령 전 장관을 만나 ‘전통의 현대적 재창조’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이들은 1990년대 문화정책과 2000년대 문화정책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짚어보고 우리 문화의 발전방향과 지향점을 논의한다.


‘새정부 문화마당 2008’ 마무리는 이어령 전 장관과 유인촌 현 문화부 장관이 ‘문화환경의 변화와 문화정책’이란 주제로 장식한다. 이 전장관과 유 장관은 전 대담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새정부 문화정책이 가야할 길을 다룬다. 마지막회는 7월 20일 오후 2시에 방송된다.


문화부 관계자는 “문학과 사학, 철학, 과학,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벌인 이번 릴레이대담에서 다른 분야와의 소통이 가장 필요한 융합의 시대에 문화야말로 갈등해결의 창구이자 소프트파워의 핵심이며 인간과 사회, 그리고 국가의 미래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대담에서 도출된 문화정책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종합해 새정부 문화정책의 방향 및 지침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과 (02-3704-9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