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 ME, NA

ICH, ME, NA

분야
전시
기간
2025.07.15.~2025.07.27.
시간
-
장소
대구 | 갤러리제이원
요금
무료
문의
053-252-0614
바로가기
https://www.galleryjone.com/

전시소개


우리는 가면을 쓰고, 타인의 시선에 맞추어 살아가며 정작 자신의 목소리엔 귀 기울이지 못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박은수 작가는 이 개인적 고립을 ‘자기고백(Self-Confession)’의 힘으로 극복하고자 합니다. 

전시 제목 《ICH, ME, NA(나)》는 독일어·영어·한국어로 자신을 가리키며, 다층으로 쌓인 자아의 목소리를 다채롭게 드러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작가는 일상의 단면, 문득 떠오르는 생각, 갑작스런 감정, 사소한 경험을 마치 수필과 일기처럼 패널 위에 혼합 재료(mixed media) 로 기록합니다. 

붓질의 궤적과 콜라주, 드로잉, 오브제 삽입 등 다양한 기법이 결합된 화면은 순간의 직관을 담은 ‘시각적 일기’입니다. 

여기에 더해 작가는 입체 오브제 작업을 통해 내면의 목소리를 공간으로 확장시키며, 평면과 입체가 교차하는 다면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전시의 중심에는 랄프 왈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의 『자기확신(Self-Reliance)』에서 가져온

 “진실은 당신에게, 나에게, 모든 인간에게 이익”이라는 메시지가 흐릅니다. 

작가는 이 문장을 시각적 사유로 승화시켜, 관객이 스스로의 진실에 다가서도록 초대합니다. 

평면과 함께 전시장 곳곳에 배치된 입체 오브제들은 작품의 울림을 관객의 물리적 공간으로 가져오며, 개인 고백의 순간이 현실 세계와 만나도록 합니다. 

이렇게 평면·입체가 만들어내는 ‘고백의 네트워크’ 속에서, 관객은 작품이 던지는 질문에 자신의 이야기를 투영하게 됩니다. 

박은수의 작업은 단순한 형식적 완성이 아니라, ‘진짜 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려는 모든 이에게 보내는 초대장입니다. 

이 공간에서 잠시 멈춰 서서, 작가의 고백이 전하는 울림을 내 안에 담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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