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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문화정책(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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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제안조회 내용보기
제안분야 체육
작성자 김*규
제목 국제경기대회 개최를 위한 정책마련이 필요합니다.
내용 안녕하세요

평창올림픽 준비상황을 보면서 국내에서 개최되는 각종 국제경기대회 관련하여
몇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국제대회 인프라 구축 관련 입니다.
저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 및 훈련장, 선수촌, 진입도로 등 대회인프라시설을 확보하는 업무를 담당했던 건축/도시 전문가 입니다.
저의 업무는 정확히는 건설기본계획과 대회관련시설 확보를 위한 사업계획 수립하여
정부 승인을 받는 것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아주 중요한 업무로서 기획재정부에 예산승인(국비확보 등등)을 받는 업무를 담당하였습니다.

인천AG! 정확히 경기장 인프라 확보를 위해서 총 1조5천억원이 소요되었고 그중에서 국비는 약5000억원, 지방비 1조원이 투입되었습니다. (사후정산전 수치임)
어마어마한 국가재원이 투입되었음에도 대회를 통한 파급효과는 상대적으로 적은것으로 판단됩니다.
오히려 개최도시 입장에서는 경제적 부담과 사후시설 관리에 적잖은 부담과 재정적 타격을 주고 있죠..
왜? 저렇게 많은 재정이 투입되고도 경기장 활용은 전혀 안되는 걸까요?
제 경험으로는 국제대회를 위한 기준과 경험부족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체육계의 주먹구구식 행정과 스포츠 인프라 분야 전문인력 부족이 그 원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평창올림픽 인프라 구축이 지연되고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설계변경으로 예산이 증가하는 원인은 서로 눈치보기식 행정과 동계스포츠시설 전문가가 국내에는 전무하다라는
문제가 깔려 있는 것일겁니다.
인천AG의 경우도 경기장신축이 17개까지 되어야 했는지는 아직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입니다. 서울시, 안양시, 성남시 등등 체육시설들 적극 활용했다면 주경기장 신축1개로 끝날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관련단체의 욕심과 공무원과 시민들의 무관심이 빚어낸 참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전문체육시설 설치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각종 국내국제 스포츠대회를 위한 규정은 대회운영 중심이며 막대한 예산투입이 되는 시설설치규정은 매우 불명확한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국제대회를 위한 관람석 설치규정은 명확히 정비될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경기장 사후활용과 관련한 부분입니다.
인천AG 이후 년간 100억원에 달하는 시설유지관리비가 투입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심각한것은 시민들의 활용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시설을 보관(?)하는데만 저 비용이 투입되고 있다는 것이죠. 모셔두는데 100억이냐? 시민들에 개방하고 200억을 쓸것인가?는 고민이 필요한 부분일 것입니다.
사후활용대책 절실히 필요합니다. 곧 대회개최와 이후가 다가오는 강원도는 더욱 심각한 문제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누구하나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 연구된 바도 없습니다. 언제까지 늘어나는 체육시설을 복지시설로만 바라볼 것인지는 국가경제라는 측면에서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체육시설 확충만이 능사가 아닐것입니다. 이제는 하드인프라가 아닌 소프트인프라에 집중할때이며 연구와 정책수립의 포커스가 변화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셋째, 체육정보서비스 구축 관련입니다.
국가와 도시성장이라는 관점에서 체육인프라를 연계하는 연구자 입장에서 우리나라 체육정보서비스는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매우 열악한 수준입니다. 특히, 체육통계 서비스는 연구가 진행되지 못할 정도로 통계정보가 구축되지 못하고 있으며 그나마 제공되는 통계정보도 연구자료의 가치가 없는 기초행정 데이타에 지나지 않습니다. 실례로 본 연구자가 국내월드컵경기장을 대상으로 활성화 요인에 대한 연구를 한바 있으며 이 과정에서 월드컵경기장의 임대수익, 임대현황, 년간이용자수 등등 아주 기초적인 데이타조차 구축되어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당연히 월드컵경기장들이 매년 수백억의 적자를 보고 있는 원인을 규명하고자 하는 연구도 없고 시도도 없다는게 우리나라 체육정보서비스의 현실을 대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삶의질 추구하는 시대적, 사회적 변화에 체육분야도 변화가 필요하며 체육정보서비스 제공은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요자 중심의 공공서비스제공을 위해서는 현재 우리나라의 체육실태 파악은 필수불가한 부분이며 그 첫번째 단계로서 체육통계와 정보서비스 체계구축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몇년전 제가 체육관련 카페에 올렸던 글을 소개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고자 합니다.

저는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위한 경기장 및 훈련장 등 대회인프라를 계획하고
확보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체육전공자는 아니며 건축 및 도시계획 전공자로
대회를 위해서 경기장과 훈련장을 확보하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즉, 인천이나 경기서울권에는 공공체육시설이 많이 있는데요...
거기서 인천아시아경기때 경기장이나 훈련장으로 쓸수 있는전문체육시설을
대회시설로 지정하고 시설보수를 하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물론 시설보수를 직접하는건 아니고... 계획까지만... 시설보수는 다른팀이..
아.. 적당한 경기장이 없으면 새로 신축을 하기도 합니다.
예를들면... 우리나라에는 체조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정식경기장이
올림픽체육관 밖에는 없어서.. 부득이 인천에서는 남동경기장을 800억원이상 들여서
신축을 했죠... 예.. 맞습니다. 제가 검토해서 신축을 제안하고
관람석 수, 소요 기능실 개수와 면적 등등을 검토해서 건물 규모를 제안하고
사업비가 얼마가 드는지를 제시하는 계획업무를 했었죠.. 벌써 7년전 일이네요..
지금은 완공되어서 웅장한 자태를 나타내고 있죠..ㅋㅋ 개인적으로 제2경인고속도로를
지날때면 가슴벅차 오를때가.. 제가 나름대로 공들였던 경기장 중에 하나라..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제가 국제체육관련 업무를 하다보니.. 참 기준도 없고 주먹구구식이구나 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아~~ 체육계가 이렇구나 ㅠㅠ..
한가지 예를 들자면.. 체조경기장 관중석은 몇개가 있어야 하고.. 기능실은 몇개가 필요하며 얼마나 면적이 있어야하고.. 쉽게말해 전문체육시설에 대한 시설규정이 명문화되어 있지 않더군요..
이것때문에 초창기 많이 힘들었습니다. 관련 연맹협회에 문의하면 오늘 담당자 얘기틀리고 내일 담당자 얘기가 틀리니... 이건 연명협회도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겠지요.
물론 이게 체육전공자가 할 일이냐? 반문하실수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아니지요.. 건축전공자가 하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체육인들이 체육시설 건설에 개입하시면 안되는 거지요.
규정도 없으면서 관중석은 5000석은 있어야 한다? 실례로 인도에서 처음시작된 카바디라는 스포츠종목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엔 선수도 없고 이제 AG대비해서 국대 몇명 만들어진걸로 압니다. 우리나라엔 홍보도 안되어 있고... 전혀 알려지지 않은 스포츠를 위해 협회에서 제시한 5,000석 관중석이 있는 실내체육관을 500억원 이상 들여서 건설해야 하는지요? 실감안나실지 모르지만.. 5,000석 다 채울려면.. ㅠㅠ 실내 인기 구기종목도 5,000석 다 채우는거 몇년에 한번 일까 말까 일 정도로 큰 규모의 체육관입니다. 실제.. 국내에 5,000석 이상 되는 체육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얘기가 점점 새네요..)

체육계가 활성화되고 살아나실려면..
체육계부터 반성과 원칙과 기준을 제시하실 필요있습니다.
더이상 주먹구구식 행정 안됩니다...

AG 요트경기하자고 2주동안 경기수역을 위해 40억이 넘는 돈을 어민들한테 보상하자는게
정상적인 사고방식은 아니라고 봅니다. 상식이란게 있는건데..
비단.. 요트와 카바디뿐이겠습니까만은... 이런 부분들은 조금 비전공자인 제가 보기에
그동안 7년여를 체육밥 먹으면서 느꼈던 체육계의 불합리한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중요한건 체육계의 단편적인 사례에 지나지 않는다는게 아니라는 거죠.. 체육계 전반의 문제라는데 더욱더 심각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연맹협회 관계자와 접촉하면서 느낀점이라 개인적으로 더 느껴지는 부분일 것입니다.

체육전공자분들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이렇게 제가 쓴소리 하는것도 나름 체육계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있다는 저 나름의 판단이 아니겠는지요..
********************************** 이상 어느 카페에 올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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