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2007년도 주요 전시 소개
게시일
2007.01.03.
조회수
8161
담당부서
국립현대미술관(02-2188-6232+)
담당자
김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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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1주기 추모≫전, 2~3월
국립현대미술관의 정해년 첫 번째 전시는 ≪백남준 1주기 추모≫전이다. 2006년 1월 29일(미국시각) 세상을 타계한 현대미술의 거장 백남준 선생의 사후 1주기를 맞이하여 열리는 본 전시에서는 세상을 떠난 작가를 추모하고 그의 작품 세계를 추억해보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된다. 이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상징물이 되어 버린 1,003개의 모니터로 구성된 백남준 선생의 초대형 비디오 설치작 ‘다다익선(多多益善, 1988)’을 통과한 후 만나는 그의 작품 세계가 더욱 특별한 감동을 줄 것이다.
(** 사진첨부: <다다익선(1988)>)

≪베르나르 브네(Bernar Venet)≫전, 4~5월
베르나르 브네는 현재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프랑스의 세계적 예술가이다. 국내에서도 서울대 미술관 야외 공간에 건축용 철근을 원형으로 만든 ‘세 개의 불확정한 선들’이라는 작품이 전시되면서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베르나르 브네는 20세기 조각의 특징인 전시 받침대를 버리고, 벽과 바닥을 작품의 요소로 활용함으로써 기존의 틀에 짜여진 구조와 질서에서 벗어나는 자유로운 조각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대규모 회고전을 통해 조각, 회화, 사진, 소리작업, 퍼포먼스 등 초기작에서부터 근작까지의 대표작 50여 점을 제시하여 개념미술가인 작가의 개념의 진화과정을 부각시킬 것이다.
(** 사진첨부: (1998))

≪올해의 작가-정연두≫, 4~5월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전은 현재 국내외에서 괄목할만한 활동을 펼쳐 한국현대미술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하고 있는 작가를 선정·전시함으로써, 작가들에게는 창작의욕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고 관람객에게는 한국현대미술의 흐름을 보여주고자 준비하는 전시이다.

2007년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정연두(39세) 작가는 사진,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현대미술의 새로운 담론을 제시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1990년대 후반 음식 퍼포먼스, 2002 광주비엔날레의 ‘보라매 댄스홀’, 타인의 꿈을 사진 속에 담는 사진 연작 시리즈 ‘내사랑 지니’, 유치원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을 현실로 구체화하는 ‘원더랜드(2004)’, 실제의 자연 풍경과 가공된 무대를 혼합해 현실 공간과 상상 속의 공간,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탐색하는 ‘로케이션’ 등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 사진첨부: <내사랑 지니> 연작 중 3편)

≪게오르그 바젤리츠≫전, 5월
게오르그 바젤리츠는 1970년대에 부상한 독일 신표현주의의 대표 작가이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게오르그 바젤리츠≫전에서는 과거 러시아에 대한 작가의 기억과 경험이 담긴 일련의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한·중 수교 15주년 기념 중국현대미술≫, 8월~10월
8월에서 10월에 이르는 시기에는 ≪한·중 수교 15주년 기념 중국현대미술≫전이 개최된다. 본 전시는 한·중 수교 15주년을 기념하여, 북경 소재 중국미술관과의 상호교류전으로 추진하는 전시로서, 중국 국내 미술현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견 작가들을 중심으로 중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적 상황을 진단해 본다. 한국 작가들의 북경 전시와 동시에 개최되어 그 의의가 더욱 크고 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연말부터 2008년에 걸쳐서는 다다이즘 작품세계를 종합하는 ≪다다(dada)전≫이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