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산 은빛 억새도 제철, 보령 쪽빛 바다도 제철
지역명
충남 보령시 청소면 넙티로
오서산 은빛 억새도 제철, 보령 쪽빛 바다도 제철
보령의 가을은 머드축제가 열리는 여름 못지않다. 자연의 가을빛과 제철 바다 진미가 반긴다. 우선 오서산은 10월에 접어들며 억새가 절정을 향한다. 오서산 억새는 정상부에 약 2km 이어지는데, 가을바람 따라 하늘거리는 풍경에 설렌다. ‘서해의 등대산’이라 불리는 오서산은 서해 인근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정상에 올라 망망대해를 조망하면, 또 한 번 오서산의 가을 선물을 실감한다. 식후경이 오서산이라면 미각을 사로잡는 주인공은 제철 대하와 전어, 꽃게 등이다. 무창포에서는 10월 9일까지 ‘2016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대하·전어축제’가 열린다. 대천항 수산물센터나 수산시장은 섬 여행과 연계하기에 좋다. 오천항에 가면 7~8월 금어기를 지난 키조개가 다시 선보인다. 혀끝에 맴도는 가을 바다의 진미다. 억새 여행으로 아쉬움이 남는다면 청라 은행마을도 가을 여행지로 제격이다.

문의: 보령시청 산림공원과 041)930-3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