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와 능선 따라 펼쳐지는 하얀 군무, 무등산 억새
지역명
광주광역시 동구·북구 일대
고개와 능선 따라 펼쳐지는 하얀 군무, 무등산 억새
무등산은 빛고을 광주를 품은 ‘어머니의 산’이다. 가을이면 어머니 가슴처럼 따사로운 능선에 억새가 핀다. 무등산국립공원 억새 산행은 오르는 길, 고개, 능선에 따라 다채롭다. 장불재 일대는 억새 향연의 주 무대이며, 중머리재와 중봉, 백마능선, 꼬막재 등에서 억새의 군무가 펼쳐진다. 정상부에 오르면 하얗게 핀 억새 너머로 입석대, 서석대 등 높이 1000m 주상절리대가 병풍처럼 드리워졌다. 증심사 지구 외에 원효사 지구도 호젓한 억새 산행을 위한 출발 포인트다. 등산객의 미각을 자극하는 별미는 보리밥정식이다. 무등산 보리밥정식 상차림에는 10여 가지 산나물 외에 돼지머리 고기, 도토리묵 등이 푸짐하게 오른다. 억새의 군무는 영산강에서도 구경할 수 있으며, 10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극락교 일원에서 영산강억새생태문화제가 열린다.

문의: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062)227-1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