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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해움미술관 기획전 '외곽의 지층들'
  • 2018 해움미술관 기획전 '외곽의 지층들'

  • 분야

    전시

  • 기간

    2018.06.08 ~ 2018.07.20

  • 시간

    화- 일 10:00 -18: 00 (월요일, 법정공휴일은 휴관)

  • 장소

    경기 | 해움미술관

  • 요금

    일반(19-64세) 2000원, 단체 사전예약 시 30% 할인, 청소년&어린이 1000원, 만 65세 이상&8세 미만 어린이,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무료

  • 문의

    031-252-9194

  • 바로가기

    http://www.haeum.kr/?p=1281

전시소개

 

 

전시 소개

 

동양이나 서양이나 산업혁명 이전 도시들은 ‘성곽도시’라고 불리는 방어형 도시였다. 성곽도시는 전통적으로 뚜렷한 ‘경계’와 ‘영역’을 갖는 폐쇄적 공간구조를 갖는데, 성벽은 군사행정을 위한 건조물인 동시에 안과 밖을 분리해 도시 안의 재화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았으며, 성문은 그 흐름을 관리하는 수단 이었다. 근대에 이르러 도시외곽에 세운 통제기구인 성벽을 허물고, 그 자리에 도로가 놓이게 되면서 도시의 형태와 구조는 변혁을 이루게 되었다. 근대성은 자본주의적 출현과 함께 사회과정 속에서 형성된 총체적인 생활경험과 양식을 의미한다. 도시는 근대성의 산물이자 산실이라 볼 수 있는데, 자본주의 사회는 대량생산과 대량소비 등 거대한 근대화 물결을 형성하고, 도시는 자본의 순환을 가속시키기 위한 구조로 재편된다. 도시풍경의 외연적 확장과 팽창이라는 이면에는 도시로부터 빈민 추방이라는 부분이 늘 자리한다. 자본주의적 생산 시스템은 도시 내에 계급구조를 형성하고, 이러한 도시의 아비투스 과정에서 빈민들은 도시 변두리로 내몰리는 것이다. 나아가 도시화의 압도적 진전과 물신주의적 조건 속에서 사람들의 삶의 양식은 점차 도시적인 것의 틀 속에 갇혀 지고 있다.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도시풍경과 도시문화는 어떤 양상을 띠고 있는가? 서로 다른 층들의 작용하는 힘이 다른 것처럼 도시는 장소마다 시대마다 다른 과거의 지층 위에 서있으며, 과거와 현재의 층들이 조우하면서 드러난 도시의 변증법적 이미지는 그 도시의 풍경을 만든다. 자본주의적 도시화는 층들을 균질하게 재편하면서 도시의 장소성과 역사성의 흔적을 지우지만, 도시화를 빗겨간, 내몰린, 도심외곽의 지층들은 유기적으로 살아오면서 신간과 공간 사이 여러 단계의 궤적들이 층층이 쌓여 있는 곳이다. 역사적 기억과 삶들이 공존하는 도심외곽에 대한 사유는 현대도시의 자장 속으로 속절없이 편입해 들어가는 것이 아닌 비-도시적인 삶에 대한 실천이다.

 

전시 외곽의 지층들은 켜켜이 쌓인 도시 외곽의 지층(layers)을 자신들의 방법으로 판(plate)에 새기고 기록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자 한다. 전시는 판화의 매체적 특성인 틈의 흔적(판위에 새겨지거나 남겨진)을 통해 도시풍경의 흔적(spur)’(layer)’의 개념을 확장시키고, 도시공간과 판화 사이의 미적가능성 에 대한 변증법적 사유를 제시한다.

 

 도시공간의 흔적과 흔적읽기.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도시풍경, 삶의 풍경은 사소한 개인의 기억 흔적(Spur) 뿐만 아니라 역사적 흔적이 담겨있다. 도시는 과거와 현재의 우연적 시간과 필연적 사건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시간, 물질, 기억과 흔적들의 퇴적층이라 할 수 있다. 벤야민이 말했듯이, 도시는 일종의 도서관처럼 많은 자료들을 간직하고 있으며 또 그렇기 때문에 읽을 수 있는 공간인 것이다. 흔적은 ‘어떤 현상이나 실체가 없어졌거나 지나간 뒤에 남은 자국이나 자취’라는 일반적인 개념을 갖는다. 도시공간에서 흔적을 탐사하는 예술가들은 ‘흔적을 추구하는 자’ 이자 동시에 ‘흔적을 남기는 자’이다. 무심한 산택자의 시선으로 또는 날카로운 탐정의 시선으로 그들은 도시를 읽는다. 이들의 작업은 ‘흔적읽기’이다. 흔적을 추구한다는 것은 그것을 남긴 대상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며, 흔적의 이미지는 그때의 형상을 넘어선다. 판이 남긴 흔적이 예술작품이 되는 판화 매체의 간접성은 이러한 도시흔적의 의미와 유사성을 갖는다. 판화의 물성은 간접적으로 찍어진 흔적이라는 점에서 도시공간의 부재와 현존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적합한 매체이다. 전시는 표현의 층위에 생성 된 이미지를 통해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도시경관 의 이미지를 사유하고자 한다.

문화포털 02-3153-2844
담당부서/담당자 문화체육관광부(044-203-2000) 관리자메일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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