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의 길거리의 문화사

중세의 길거리의 문화사

저/역자
양태자
출판사
이랑
출판일
2015. 9. 21.
총페이지
256쪽
추천자
계승범(서강대 사학과 교수)

도서안내

삶의 정취를 가감 없이 느낄 수 있는 공간 가운데 하나가 길거리다. 그곳에는 온갖 표정과 소리가 늘 넘치고, 숱한 기쁨과 슬픔이 숨 가쁘게 교차한다. 그래서 ‘길거리 문화’라는 표현이 낯설지 않다. 이 책은 중세 이래 유럽의 길거리 문화 변천 과정을 거리의 장사꾼에 초점을 맞춰 꼼꼼하게 그려낸다. 길거리 장사꾼이 언제부터 등장했으며, 수만 명의 길거리 장사꾼과 수백 종의 물품이 탄생하고 소멸하는 과정에서 당시 사회와 문화로부터 받은 영향력은 무엇인지, 그들이 길거리에서 외치며 팔던 다양한 물품들이 당시 서민들의 삶과는 어떻게 연동되었는지 등을 매우 흥미롭고도 감칠맛 나게 다룬다. 또한 이 책에는 140여점의 관련 삽화가 수록되어 있어 당시 상황을 눈으로 직접 보며 이해할 수 있는 즐거움도 있다. 각 나라마다 한 시대의 풍물이 존재하고, 그런 것들이 켜켜이 쌓여서 그 나라의 문화가 되고 역사가 된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길거리의 사소한 풍물에서 당대 문화의 한 단면을 찾아내고 중세 서민들의 생활사로 그 지평을 넓힌 이 책은 가치가 있다. 무엇보다도, 일반 대중이 읽기 쉽고 즐기기도 좋아, 휴가철 추천도서로 제격이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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