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갈래 길

세 갈래 길

저/역자
래티샤 콜롱바니 저 / 임미경 역
출판사
밝은세상
출판일
2017
총페이지
304쪽

도서안내

사서의 추천 글 2016년에 발간된 《82년생 김지영》의 인기는 아직까지 식을 줄 모르고, 최근 미투 운동 열풍까지 불면서 그동안 사회에서 억압받았던 여성들이 권리 신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는 비단 우리나라에서만 있는 일이 아니다. 사실 미투 운동은 미국 배우인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폭력을 고발하기 위해 시작되었듯이 말이다. 우리나라와 다른 사회에서 여성들은 어떤 차별을 받아 왔는지, 그리고 그들이 더 이상 억압에 굴종하지 않고 어떻게 위기를 헤쳐 나가는지, 그 용기 있는 삶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래티샤 콜롱바니의 장편소설 《세 갈래 길》을 추천한다. 인도 최하층 신분인 불가촉천민으로 태어나 평생 다른 사람들의 분변을 맨손으로 치우며 살아야 하는 스미타, 이탈리아의 시칠리아에서 삼대 째 이어온 가업과 식구들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스무 살의 줄리아, 밤낮없이 일해 대형 로펌의 임원이 되었지만 유방암에 걸리면서 그동안 쌓아온 모든 것이 무너질 위기에 처한 캐나다의 사라. 이 세 여자가 각자 삶에서 마주한 장애물을 어떻게 극복하며, 단 한 번도 마주친 적 없는 이들의 삶이 어떻게 하나가 되는지는 앞으로 우리가 우리의 길을 어디로 인도해야 할지에 대한 하나의 이정표가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래티샤 콜롱바니(Laetitia Colombani) 1976년 프랑스 보르도 출생, 루이 뤼미에르 영화학교에서 카메라, 조명, 특수효과 공부, 파리 국립 연극학교에서 연기를 배웠다. 프랑스에서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 배우로 활동. 단편영화 <마지막 메시지>, <메모리 칩> 연출, 2002년에는 한국에서도 개봉한 오드리 토투 주연의 영화 <히 러브스 미>의 감독을 맡아 호평 받았다. 책 속 한 문장 “사라가 예전에 일하던 로펌에서 한 여자 동료가 시니어로 막 승진한 상황에서 임신한 사실을 공표했다. 다음 날 그의 승진은 취소되고 주니어로 강등 당했다. 소리 없는 폭력이었다. 고발하는 사람이 없을 뿐 일상적으로 행해지는 폭력이었다”(41쪽)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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