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까지 희미하게

새벽까지 희미하게

저/역자
정미경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18
총페이지
240쪽

도서안내

사서의 추천 글 이 책은 작가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발표한 단편 소설 「새벽까지 희미하게」를 포함해 소설집으로 묶이지 않은 최근 작품들을 수록한 유고 소설집이다. 5편의 단편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특출한 이야기가 아닌 평범한 일상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금융업계에 종사했던 ‘공’, 의사인 ‘조’, 영상 콘텐츠 제작자인 ‘유석’, 건설업계에 몸담고 있는 ‘심’, 프로그래머인 ‘장’ 등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약육강식의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회인의 모습을 한 채 화자가 다른 이로 전환되거나 자신이 마주하는 타인의 감정을 기억이라는 장치를 통해 다시 들여다보는 방식 등으로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끌고 간다.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씁쓸함과 그 복잡 미묘한 정서를 작가의 정교한 언어로 풀어내 감정 몰입을 한층 더해 준다. 책 말미에 작가의 동료들이 실은 추모 산문들을 보라. 세상을 떠난 작가가 남긴 문장들이 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곱씹을 수 있는 여운을 주는지 이해가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정미경(鄭美景)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의 「폭설」로 등단했다. 2001년 문예지 『세계의 문학』 단편 소설 부문의 「비소 여인」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작품 중 장편 소설 『장밋빛 인생』(2002년)으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2006년 「밤이여, 나뉘어라」로 ‘이상 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장편 소설 『이상한 슬픔의 원더랜드』 『아프리카의 별』 『가수는 입을 다무네』 등이 있다. 2017년 1월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책 속 한 문장 “저 여자, 앞으로의 삶도 지금과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절대로.”(117쪽)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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